드래곤플라이 손유범 SF팀장 "'스페셜포스', 더 쾌적하게..더 친근하게 서비스할 것"
"'스페셜포스'는 드래곤플라이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 입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서 직접 서비스 하게 되었죠.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13주년을 맞은 국내 인기 FPS(1인칭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는 오늘(7월13일)부터 네오위즈가 아닌 드래곤플라이 서비스 체제로 넘어가게 된다. 때문에 지난 6월13일부터 이관 신청을 받고 있었으며, 오는 10월12일까지 이관 신청 페이지(specialforce.pmang.com)를 통해 이관이 진행된다.
드래곤플라이의 손유범 SF팀 팀장은 오랫동안 '스페셜포스'를 사랑해 주신 게이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질적, 양적 게임 서비스의 향상을 이루겠다."며 자신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게이머분들 관점에서 '스페셜포스'를 즐기는데 최대한 이질감이 없도록 하는 부분에 신경을 썼습니다. 게임을 즐기러 오실 때 불편하시지 않게 하고, 운영과 게임 업데이트는 더욱 친 게이머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손유범 팀장은 '기존과 같은 환경'을 구축하는 게 이번 서비스 이관의 핵심이었다고 털어놨다. 게이머분들이 오랫동안 즐겨오신 게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질감이 느껴지면 안된다는 게 원칙이었다는 것. 때문에 홈페이지 사이즈부터 이동 동선까지 사용자 환경을 그대로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네오위즈 측에서도 굉장히 협조적으로 해주었고, 저희도 성심성의껏 준비해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점은 없습니다. 다만 게이머분들은 개인정보 이전에 대해 한 번은 꼭 동의한다고 클릭을 해주셔야 하거든요. 그 부분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홍보로 알리고 있는 중이죠."
드래곤플라이 측에서 '스페셜포스' 티징 사이트를 오픈한 것은 6월13일. 드래곤플라이는 이관 신청한 분들 전원에게 '스페셜포스'에서 마련한 특별제작 총기 3종 세트와 13주년 장비 세트, 게임플레이 지원 아이템, 게임머니 10만 SP 및 게임캐시인 드플캐시 5만 원을 풀 패키지로 100% 지급하고 있다. 손 팀장은 레어도가 높은 특별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등 신경 쓴 풀 패키지라고 전하며, 오픈 이벤트 때는 다양한 현물 경품도 곁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사이지만, 오랫동안 '카르마2'를 비롯해 '스페셜포스2' 등 다년간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해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직접 고객분들과 소통하고, 또 콘텐츠 업데이트도 더욱 건실하게 할 예정입니다."
손 팀장은 근 10년 가까이 드래곤플라이에서 PC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총괄해왔다고 했다. 특히 FPS 게임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또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함으로써 보다 게이머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세팅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처리할 시스템까지도 전부 갖췄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개발적으로 일정을 묻자 당장은 게이머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데 주력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만족할만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 귀띔했다. 동접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서비스 이전으로 화제가 되어 동시접속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는 답변이 나왔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스페셜포스'는 드래곤플라이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 자산을 헛되게 하지 않고, 또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잘 서비스 하겠습니다. 오래전부터 즐겨오신 분들, 그리고 한동안 쉬셨던 분들 모두 만족시켜드릴테니 다시 한 번 접속 부탁드립니다."
한시간 여에 걸친 인터뷰. 손 팀장은 인터뷰 내내 웃고 있었지만, 서비스 당일에 이르러서인지 피곤한 듯 퀭한 눈을 숨길 수는 없었다. 새롭게 자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가 손 팀장이 준비한대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하반기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