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맥스 카드 꺼낸 네오위즈, 리듬게임 명가 부활 외친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브라운더스트 등을 성공시키며 상반기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네오위즈가 하반기에는 리듬 액션 게임 명가의 부활을 외친다.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 아바, 블랙스쿼드 등 FPS 전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FPS 못지 않게 성공적인 리듬 액션 게임 IP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모바일로 출시했던 탭소닉은 시리즈 누적 2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PSP, PC, 아케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였던 디제이맥스 시리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게임성으로 유명하다.
리듬 액션 명가 부활 프로젝트의 핵심은 오는 7월 28일 발매 예정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다. 이 게임은 디제이맥스 시리즈 팬들에게 벡스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백승철 실장이 개발 총괄한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신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플레이스테이션4로 발매된다.
2013년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Q 이후로 4년만에 부활한 게임답게 시리즈 인기곡과 신곡을 포함 146곡을 수록했으며, 온라인 대전, 오프라인 2인 대전 등 다양한 모드를 추가해 그동안 발매된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완전판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백승철 실장이 작곡하고 가수 돈쥬가 부른 오프닝 글로리데이와 솔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새로운 버전의 엔비레인저는 벌써부터 화제가 될 정도다.
이런 개발자의 노력에 화답하듯 시그니처 뱃지 6종, 아트북, 신곡 OST 2장, 디제이맥스 포터블1 & 2 시리즈의 플레이스테이션4 타이틀 교체커버 한정판은 9만98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10분만에 매진되는 등 팬들도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네오위즈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식 발매일인 28일부터 8월16일 사이에 다운로드 버전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PS4 커스텀 테마 바우처를 추가로 증정한다.
모바일 버전 디제이맥스 테크니카Q도 새롭게 부활시켰다. 지난 2013년 for kakao 버전으로 출시됐던 이 게임은 2017년 6월에 글로벌 버전으로 통합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새로워진 디제이맥스 테크니카Q는 메인 화면과 곡 상점 등 인터페이스를 개편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혔으며, 통합 서버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직 발매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을경 탭소닉2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2년 발매돼 지금까지 누적 2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탭소닉의 후속작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탭&슬라이드 조작 방식과 K-POP, 팝송, 클래식, 동요 등 다양한 음원으로 사랑받았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네오위즈가 자체 보유한 다양한 음원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RPG 중심으로 변모한 국내 시장에서는 캐주얼 게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하반기 네오위즈의 매출 다각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