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하반기 MMORPG 시장 패권 다툼 '예고'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하반기 모바일 MMORPG 시장의 주인공 자리를 두고 진행되는 패권 다툼이 예고됐다. 지난달 6월 출시한 '리니지M'이 수성하고, 넥슨이 신작 MMORPG '액스(AxE)', 넷마블이 '테라M'으로 공성에 나서는 모양새다.

액스 이미지
액스 이미지

먼저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인 '액스(AxE)'가 다음 달 14일 출격한다. 이 게임은 넥슨 레드가 개발을 맡았으며, 신성제국 '다르칸'과 '연합국 갈라노스'의 두 진영 간 대립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RvR 등 PvP가 핵심인 게임이다. 특히, 최대 25대25까지 지원되는 대규모 전장 콘텐츠를 통해서는 전체 캐릭터가 일제히 움직이고 유기적인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눈으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RvR을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내건 만큼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달리 각기 다른 스킬과 특징을 가진 6종의 캐릭터가 각각의 진영에 속해 있다. 이 외에도 쿼터뷰, 백뷰, 자유시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 시점, 빠르고 시원한 움직임과 화려한 이펙트 등도 강점으로 꼽힌다.

테라 미디어 쇼케이스
테라 미디어 쇼케이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왕좌에 올랐으나 '리니지M'에 그 자리를 내준 넷마블도 '테라M'으로 왕좌 탈환에 나선다. '테라M'은 2011년 등장한 인기 온라인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테라는 현재까지 글로벌 2,500만 게이머가 경험한 게임으로, 처음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질 모바일 버전의 개발은 블루홀 스콜이 맡았다.

'테라M'은 현재 티저 페이지를 통해 세계관과 짤막한 티징 영상 등이 공개된 상황이며, 게임은 원작의 1,000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9월 8일 진행되는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반기 대형 게임사들이 펼칠 모바일 MMORPG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 양대 마켓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여전히 양대 마켓 1위는 '리니지M'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지만, 중상위권에서 다양한 변화의 모습이 나타났다.

2017년 8월 18일 기준 양대마켓
순위
2017년 8월 18일 기준 양대마켓 순위

먼저 최근 신규 확장팩이 출시된 '하스스톤'이 꾸준히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리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톱10 내로 진입했다. 선데이토즈의 퍼즐 게임 시리즈인 애니팡2와 애니팡3가 모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 내에 자리하는 위력을 뽐냈다.

아울러 서비스 4주년을 맞은 '몬스터 길들이기'가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순위 17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피파온라인3M'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며 변화를 주도했고, 에이핑크를 모델로 내세운 이펀컴퍼니의 모바일 MMORPG '권력'이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8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대형 게임도 쉽게 달성하기 힘든 실제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소녀전선', 점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하는 야구 게임 2종이 모두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순위 20위 내에 진입한 것도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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