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모바일 게임들, 대형 업데이트로 중무장..매출 10위 탈환 '안간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대형 모바일 MMORPG들이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시장을 휘어잡고 있던 중견 게임들이 일제히 대형 업데이트로 시장 탈환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중견 게임들은 새로운 시즌 도입, 신규 모드와 캐릭터 추가 등 제각기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으며, 이들 게임으로 인해 최상위권 외에 양대 모바일 마켓 탑10 시장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먼저 선데이토즈는 최근 자사의 간판 타이틀인 '애니팡3'과 '애니팡2'의 시즌2를 시작하면서 '프렌즈팝' 시리즈를 압도해 퍼즐 게임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애니팡3'와 '애니팡2'는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각각 13위와 18위를 기록하며 흥행권에 진입했다.
'애니팡3'는 동화나라를 소재로 한 시즌1에 이어 시간 여행을 테마로 한 시즌2를 선보인 직후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것으로, 현재 추세라면 RPG 일색인 상위 매출 순위에서 매출 TOP10 진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애니팡2' 역시 시즌2 업데이트 이후 1천 개의 다양한 퍼즐 스테이지와 아이템들을 추가하며 매출 TOP20에 진입해 '애니팡' 쌍두마차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도 자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삼국블레이드'의 시즌2 공개를 예고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후 최고 매출 4위까지 올랐던 '삼국 블레이드'는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또 다시 매출 TOP10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2에는 신규 장수와 지역, 난이도가 새롭게 선보여지며, 장수의 최고 등급이 7성으로 상향되고 캐릭터 최대 레벨이 기존 70에서 80으로 확장되는 등 전체적인 즐길거리가 대폭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6성 장수 선택권 2장과 장비 A등급 승급권, 재등용권 등 푸짐한 아이템 역시 인기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게임빌도 이에 질세라 자사의 글로벌 인기작 '워오브크라운'에 대형 업데이트 진행해 맞불을 놓고 있다. '워오브크라운'에는 신규 콘텐츠 '보스전'이 추가되었으며, 보스 타입 몬스터에게 추가 데미지를 가하는 보스전 특화 영웅 '아르르'와 신규 영웅 강림 던전 '종말의 진혼곡' 등 대대적으로 콘텐츠가 강화됐다.
'보스전'은 게이머들과 함께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다른 게이머들과의 협동도 중요하지만 높은 데미지를 줄수록 상위 단계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경쟁 요소도 갖추고 있으며 특화영웅과 강림던전 또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콘텐츠로 이름이 높아 매출 상승을 기대할만 하다.
여기에 오랫동안 국내 최정상을 지켜왔던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도 신규 영웅 다크나이츠를 업데이트 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다크나이츠'는 각성 여포처럼 '표식'을 이용한 스킬이 특징인 공격형 영웅으로, 총을 사용하며 새로운 스킬 효과 '기민함'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급소 공격으로 적에게 높은 피해를 주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크루세이더퀘스트' 또한 얼음과 눈보라를 조종하는 방어형 챔피언 '리아'와 신규 용사 '샤샤', '케이론', '울프람'을 추가해 매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리아'는 액티브 스킬 사용시 얼음의 창을 던져 마법 피해를 주고, 빙벽을 소환해 피해를 회피하는 방어형 챔피언이자 아군의 회피율을 증가시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패시브 스킬도 가지고 있다. 또 '샤샤'는 불을 다스리는데 특화된 마녀이고 아처 계열의 '케이론'은 도끼를 던지는 전투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위저드 계열의 '울프람'은 바람을 다스리는 마녀로 각자 뚜렷한 개성이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컴투스가 자사의 게임 '사커스피리츠'에 신규 업데이트 통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시킨 것도 눈에 띈다. 컴투스는 체인 도우미 시스템, 플레이 자동 반복 기능 도입 및 PvP 관전모드와 친선전 기능을 추가했으며, 신규 전설 등급 선수 '키르나'와 '레전드 스피릿 스톤'을 새로 선보이는 등 주류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