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스엔터테인먼트, “하이브, IP만 입힌 웹툰 기반 게임과는 다르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비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용)는 금일(23일) 서울 청담 씨네시티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하이브 with NAVER WEBTOON(이하 하이브)’의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바일게임 ‘하이브’는 네이버 인기 웹툰 ‘하이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웹툰은 지구의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과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질의응답에는 이재용 대표와 변영원 팀장, 김규삼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이재용 대표는 많은 웹툰 게임들이 출시된 시장 상황에서 ‘하이브’는 기존 웹툰 IP기반 게임들이 이미 있는 게임에 IP를 입힌 형태가 있었다면, 달리 원작 웹툰이 가진 모습을 얼마나 더 게임으로 잘 표현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Q. 원작 웹툰과 세계관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A. 이재용 대표 - 사내에 연출팀을 두고 스토리텔링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이브 웹툰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을
하고 있다.
Q. 크게 보면 두가지 장르가 얽혀 있는데, 어떻게 매끄럽게 풀어내나?
A. 이재용 대표 – 얽혀 있긴 하지만, 게이머들이 못 느낄 정도로 자연스럽게 유저 동선을 제작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를 하고 플레이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캠프에 돌아가서 그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잘 풀어냈다고
기대한다.
Q. 시장에 출시된 웹툰 기반 게임들의 게임성만 놓고보면, 약간은 아쉬웠다.
A. 이재용 대표 - 많은 웹툰 기반 게임이 출시됐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게임들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했다. 게임에
단순히 웹툰을 입히는 것이 아니다. 실제 웹툰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서 제작했다. 웹툰에 맞춘 게임을 제작한 것이다. 기존의
게임들이 게임의 형태를 정해두고 웹툰을 입히는 형태였던 것과 다르다.
Q. 게임 비즈니스 모델은?
A. 이재용 대표 – 확률형 아이템 기반도 분명 장점이 있지만,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소녀전선이나 착한 게임으로 평가를 받은
킹스레이드와 같은 게임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금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실제 전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이재용 대표 - 우리 TPS 전투는 기존의 게임과는 조금 궤를 달리 한다. 오히려 기존에 비행 슈팅 장르와 유사하다. 예를 들면 특정
보스 같은 경우 부위를 차례로 공략한다던가, 보스에 맞는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공략적인 재미가 줄어들
수 있어서, 이후에는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로 풀었다. 편하게 즐기며 자원을 모아 캠프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Q. 게임 개발 배경은?
A. 이재용 대표 – 갓오하, 에반게리온 등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고, 원작 IP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제작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도 원작을 가지고 게임으로 재해석을 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전문 IP게임 개발사로 자리를 잡아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Q. 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A. 변영원 팀장 –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다. 팀 간 많은 대화를 통해서 개선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Q. 본인의 콘텐츠가 게임화 되는 것을 꿈꿔 왔는데, 소감이 어떤가?
A. 김규삼 작가 - 막연하게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있었는데, 정말 나온다고 하니까 감격스럽다. 그리고 게임과 괸련 부분은
전문가들인 개발사를 믿고 가고 있다.
Q. 천리마마트도 게임화가 진행되었다가 중단됐는데, 이런 아픔을 겪고 다시 게임화를 한다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김규삼 작가 - 천리마마트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번 하이브 같은 경우는 제작사가 경험도 풍부하고,
여러가지로 믿을만한 분들이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고 추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