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위 100개 모바일게임, 41%가 유니티엔진...97%가 치트툴 못막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 100개 게임 중 41%가 유니티엔진을 활용한 게임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위 100개 게임 중 97%가 치트툴을 막지 못하는 등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게임 보안 서비스인 앱실링을 제공하고 있는 잉카엔트웍스(INKA Entworks, 대표 안성민)는 구글 일본 플레이 스토어 매출 상위 100위까지 모바일 게임앱에 대한 보안성 분석을 실시하고 관련 내용을 금일(30일) 공개했다.
이번 보안성 분석은 지난 7월 중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의 매출 순위 100위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앱을 대상으로 실행됐으며, 루팅감지, 치트툴 방어, APK 위변조 방어, 게임코드(DLL/SO)분석 방어 등에 대한 분석이 주로 진행됐다.
분석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0개 게임 중 41%의 게임앱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유니티엔진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29%는 언리얼 엔진이나 독자적으로 개발된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스2dx도 29%의 비중을 보였다.
보안과 관련해서는 81%에 달하는 게임이 루팅 환경을 허용하고 있었으며, 97%는 치트툴 방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변조 방어의 경우, DEX에 대한 위변조 방어는 19%, 게임의 핵심적인 로직을 담고 있는 DLL/SO 코드에 대한 동적/정적 분석을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을 적용한 비율은 3%에 그쳤다. 일본 내 다른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바일게임 보안에 대한 인식과 도입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성민 대표는 "이번 보안 진단 결과가 담겨있는 화이트페이퍼 발간을 통해 게임 개발사가 주목해야 할 보안성 진단항목 및 이에 따른 보안 권고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참고로 모바일 게임의 보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안분석 관련 보고서는 앱실링 홈페이지 문의하기를 통해 신청 및 내려받기를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