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글루 "원작의 향수와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를 지닌 '라테일W'를 기대해 주세요"
국내 대표 장수 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라테일이 모바일로 돌아왔다. 퍼니글루에서 개발 중인 '라테일W'는 라테일의 재미와 콘텐츠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MMO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3년의 개발 기간을 지닌 '라테일W'는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여성 게이머들의 비율이 70%가 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김과 동시에 꾸미기를 비롯한 낚시, 채광, 채집, 벌목 등의 생활형 콘텐츠와 다양한 소셜 시스템에 호평을 받기도 했다.
펀플윅스는 이러한 피드백을 게임 속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CBT 당시 받은 피드백을 게임 속에 적용하기 위해 임의 출시일을 변경하는 등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펀플윅스에서 '라테일W' 팀을 맡고 있는 이동훈 라테일 기획 파트장은 '라테일W'에 대해 원작인 라테일 온라인의 느낌은 살리되 게임성은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라테일W'는 원작의 강점으로 꼽히는 필드 사냥, 캐릭터 및 펫 육성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모비일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엘리트 몬스터, 레이드 멀티 던전 공략 등의 던전 콘텐츠 몬스터 타워 각종 경험치 던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원작이 가진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MMORPG 장르를 선택했는데, 이 점이 저희 게임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IP를 활용한 게임은 원작과의 차별화를 둠과 동시에 원작의 향수를 담아야 한다는 어려운 숙제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
이동훈 파트장은 원작의 감성에 근접하기 위해 사운드, 배경 등을 최대한 그대로 옮겨 온 것은 물론, 장비 코스튬 등을 최대한 3D와 흡사한 느낌으로 구현하는 등 원작 요소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기존 라테일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횡스크롤 액션을 게임의 기본 시스템으로 잡았으며, 펫을 모으고 펫의 스킬을 사용하여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배경과 음악 등에서 원작 IP의 향수를, 게임의 시스템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도입하여 원작을 즐긴 게이머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게이머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CBT에서 접수된 게이머들의 반응도 들을 수 있었다. 이동훈 파트장은 소셜 요소나 꾸미기 등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펫을 통해 스킬을 바꾸는 시스템은 게이머들의 호불호가 갈렸다고 말했다.
"(지난 테스트 기준)'라테일W'는 펫이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고, 이 펫의 조합에 따라 스킬 구성을 다르게 하는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게이머들이 굉장히 어려워 했습니다. 스킬을 이렇게 바꿀 수 있으면 클래스 차이가 없어진다는 지적도 많았고요,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하여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생각입니다"
'라테일W'는 펫을 바꾸면 스킬이 바뀌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직업별로 펫 구성에 따라 대미지 높은 콤보 및 각종 속성 특화에 된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PvP와 같은 대전 콘텐츠와 보스 레이드, 고렙 던전과 같은 PvE 등 상황에 맞추어 펫 스킬을 변경하여 최적의 조합을 찾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파트장은 펫에 스킬을 넣은 이유는 획득한 펫은 한 계정 창고에 공유가 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큰 과금 없이 다른 캐릭터를 쉽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반 단계에서 이를 어려워하는 게이머들이 많은 만큼 지난 CBT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직업에 특성을 살리는 스킬트리를 포함한 다양한 시스템을 변경 혹은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게이머 비율이 무려 70%에 달하는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동훈 파트장은 사전 예약 페이지 당시 여성 게이머들이 많았고, 이 비중이 CBT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SNS를 활발히 진행하는 여성 게이머들 덕에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이뤄졌고, 더욱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게이머들의 비율이 높은 만큼 자신의 펫을 자랑할 수 있는 '펫룸', 하이파이브나 다양한 춤을 출 수 있는 모션과 아기자기한 코스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속에서 놀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이머들과 개발사 모두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료 콘텐츠의 경우 꾸미기 요소가 어울리도록 기간제 아이템을 아에 삭제한 것은 물론, 레벨을 업을 원하는 게이머나 커뮤니티 요소를 원하는 게이머 모두를 아우르는 유료 콘텐츠를 구성하되, 큰 과금 없이도 만렙 콘텐츠를 즐기는 단계까지 올라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이 파트장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동훈 파트장은 12년간 서비스가 진행되며 쌓인 스토리와 커뮤니티 콘텐츠를 모바일로 녹여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라테일W'는 라테일의 향수와 모바일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 게임입니다. 지난 CBT에서 게임을 즐겨 주신 게이머들에게 우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테스트에 주신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작의 모습을 갖추면서도 모바일만의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