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와 아크로드 활용한 신작으로 하반기 사업 가속도
웹젠이 자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준비하며 하반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웹젠이 '뮤(MU)' IP 제휴 게임과 '아크로드' IP 제휴 게임 등을 선보이며 하반기 국내외 게임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특히, '뮤오리진'으로 IP 제휴 모바일게임의 시대를 연 것에 이어 이번에는 HTML5 기반의 게임까지 준비하며 플랫폼 영역도 더욱 넓힌다.
먼저 '뮤' 관련 게임이다. 오는 9월 말 '뮤' IP제휴 웹게임 '대천사지검'을 바탕으로 개발된 HTML5게임 '대천사지검H5'(한국 서비스명 미정)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이 '37후위'와 공동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첫 HTML5게임인 '대천사지검H5'는 중국의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이용자 양쪽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지난 8월에 두 차례의 테스트를 마쳤다.
대천사지검H5는 기본적인 웹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로 개발된 게임으로 별도의 응용프로그램(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PC와 모바일기기를 가리지 않고 계정을 연동시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뮤'IP 기반의 PC웹게임 '대천사지검(한국 서비스명 '뮤 이그니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게임콘텐츠 및 그래픽은 기존 PC웹게임보다 크게 향상돼 출시된다.
웹젠은 대천사지검H5의 출시와 함께 모바일과 PC간 연동이 가능한 게임플랫폼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사가 선도하는 IP제휴사업 영역에 이어 HTML5게임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뮤 오리진'의 개발사 '천마시공'과 '후딘' 등 뛰어난 개발력을 갖춘 중국의 회사들과 '뮤'IP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HTML5 기반 게임도 제작 중에 있다. 또한, 텐센트의 '기적MU: 각성'을 비롯한 '뮤' IP제휴 모바일게임들도 2017년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적MU: 각성'의 중국 내 게임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는 지난 13일 '리미티드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
'아크로드'의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MMORPG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아크로드 어웨이크(ARCHLORD AWAKE)'라는 이름으로 탄생하는 모바일 MMORPG가 그 주인공으로, '뮤 오리진'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천마시공이 개발을 맡았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절대군주(아크로드)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콘텐츠와 세계관을 그린 웹젠의 PC 온라인게임 IP '아크로드'의 일부를 차용해 모바일MMORPG로 제작한 게임이다. '아크로드'의 여러 종족 중 휴먼 종족의 이야기를 모바일게임으로 재구성했다.
게임은 길드 간 경쟁과 전투를 거쳐 최강의 길드를 가리고, 해당 길드의 길드장이 게임 내에서 강력한 권한을 갖는 절대군주 '아크로드'를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춰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게이머는 오픈필드의 일부 지역과 사낭터(던전)에서는 자유로운 PvP를 즐길 수도 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는 PC온라인게임 '아크로드'의 세계관에서 개념적으로만 등장했던 정령 '아콘'을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고 능력치를 크게 올려주는 '변신 시스템'으로 적용하는 등 차별화도 꾀했으며, 최근 모바일MMORPG에 주요 콘텐츠로 등장하는 길드 및 이벤트 던전과 랭킹 경쟁 등의 콘텐츠도 다수 구현했다.
웹젠은 지난 달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상표 출원을 마쳤으며, 이번 달 내로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홈페이지 및 공식 카페의 운영을 시작해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