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 전유물? 중소 개발사도 모바일 MMORPG 시장 '도전'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액스(AxE)' 등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은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등 초대형 게임사가 서비스 중에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처럼 대형 게임사들이 출시한 모바일 MMORPG가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중소 게임사도 모바일 MMORPG 시장 도전에 나선다. 대형 게임사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디포윈게임즈(대표 이장욱, 정의규)가 SF 콘셉트의 모바일 MMORPG '서든크로스'를 27일 국내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서기 2475년 폐허가 되어버린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다. 기후 제어장치의 오작동으로 파괴된 지구를 떠난 인류가 다시 귀환하면서 벌어지는 종족 간의 세력다툼과 자원 쟁탈전을 그렸다.
게이머는 워리어, 고스트, 에스퍼 3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으며, 탈것인 탱크, 헬기, 대공 로봇에 탑승해 전투를 벌이는 '메카닉 전투', 그리고 스킬 버튼 한 개에 여러 개의 스킬 등록이 가능한 '스킬컨테이너'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디포윈게임즈 정의규 대표는 "자원 전쟁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끝없는 경쟁과 치열한 쟁탈이라는 요소를 부각했다"며, "중세 판타지 MMORPG 장르와는 차별화된 SF MMORPG만의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든크로스'는 27일 원스토어를 통해 출시 되었으며, 11월 중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예정이다.
스타트업 개발사인 캐럿게임즈(공동대표 손호용, 김미선) 모바일 MMORPG 'REBIRTH: 구원의 그림자(이하 리버스)'도 모바일 MMORPG 시장에 도전한다.
이 게임은 설립 3년 차의 캐럿게임즈가 선보이는 첫 번째 타이틀이다. 온라인 PC 게임에서나 즐겼던 진정한 오픈월드 MMORPG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통해 게임 세계 속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했고, 풀 3D 시점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자유로운 PvP도 리버스의 특징이다. 게이머는 마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타 이용자와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이외에도 투기장 및 전장에서 1:1 전투, 파티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집행자(평화 성향)와 무법자(무법 성향)로 나뉘어져 전투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리버스'는 내달 25일 비공개테스트(이하 CBT)를 앞두고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에 있다.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내달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자 전원에게 게임 아이템 및 캐시 패키지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한, 캐럿게임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와 함께 일반 대중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한다. 특별한 도전을 동시에 이어가는 것이다.
캐럿게임즈 김미선, 손호용 공동대표는 "스타트업에서 만든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퀄리티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2년간 게임을 가다듬고 가다듬었다"라며, "CBT까지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캐럿게임즈가 보여드릴 작은 기적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