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국내외 시장 공략 '바쁘다 바빠'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과 '테라M', ''Fate/Grand Order' 등의 대형 게임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하반기 패권을 쥐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자사의 대표 모바일 MMORPG인 '레볼루션'의 북미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이미 북미 및 유럽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예약 30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시장 진출 당시 보다 두 달 가량 빠른 속도다. 넷마블이 북미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최단 기록이다.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은 온라인 채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기 유튜버 파파제이크(PapaJake)가 게재한 레볼루션 영상은 단 6일만에 181만 뷰를 돌파했으며, 모어제이스투(MoreJStu)가 레볼루션을 플레이하는 영상은 90만 뷰를 넘어섰다. 넷마블은 연내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아시아 이외 지역54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 이용자들이 게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센터(Long Beach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트위치콘 2017(TwitchCon 2017)에 참여해 북미 이용자들에게 레볼루션을 선보이는 것.
트위치콘에서는 현장 e스포츠 스테이지에서 레볼루션의 요새전 경기가 치러지며, 요새전 경기에서는 트위치를 대표하는 6명의 개인방송 인플루언서가 각 3명씩 두 개 팀을 구성하여 대전을 펼친다. 또한, 별도로 마련한 부스에서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과 레볼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기기 100여 대가 준비해 게이머들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레볼루션은 지난 6월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 출시 후 주요 시장에서 양대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8월 선보인 일본 시장에서는 출시 1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 후 지속적으로 양대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유명 온라인 게임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핸 대형 모바일 MMORPG '테라M'과 일본 최고의 인기 게임 중 하나인 'Fate/Grand Order'를 선보인다.
먼저 '테라M'은 원작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탱커, 딜러, 힐러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모바일 MMORPG다. 게임의 첫 공개 이후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사전예약 돌입 후 4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9월 말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로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지급한 게임재화 및 아이템도 조기 소진됐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해당 게임 아이템 및 재화 교환 수량을 각 2배로 전격 확대하고, 캐릭터 선점이 마감되었거나 마감이 임박한 총 10개 서버의 캐릭터 생성 제한도 해제했다.
넷마블은 '테라M' 브랜드페이지를 통해 총 6종 캐릭터가 보유한 각양각색의 스킬도 공개하는 등 11월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모습을 속속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 'Fate/Grand Order(페이트/그랜드오더)'의 국내 출시를 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Fate/Grand Order'는 TYPE-MOON의 인기작 '페이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는 마스터가 돼 서번트라 불리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과거로 돌아가 성배탐색(그랜드 오더)이라는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넷마블은 지난 9월 티저 페이지를 오픈한 것에 이어 금일(16일) 이용자 초청 이벤트 '칼데아 마스터 채용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칼데아 마스터 채용 설명회'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다.
'칼데아 마스터 채용 설명회'는 'Fate/Grand Order'의 국내 런칭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을 초청해 게임을 소개하며, 일본 애니플렉스 대표 이와카미 아츠히로, 게임 기획, 개발, 운영사 딜라이트웍스의 FGO PROJEC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오카와 요스케, 세이버 등을 연기한 유명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가 참석해 게임의 매력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무대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현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플러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을 상영한다.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은 페이트(Fate) 시리즈의 최신 극장판으로 일본은 오는 14일 개봉하며, 국내에서는 정식 상영 전 이 행사에서 특별 상영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