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예술이 되다. 'MUTE' 전시회
웹젠(대표 김태영)은 AYA아트코어브라운(대표 홍소민)과 함께 자사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뮤MU'를 미술 작품으로 표현해 선보이는 전시회 'MUTE'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브라운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MUTE: 소리를 줄이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김단비, 박초월, 장정후, 조윤진, 최나리 5인의 작가가 참여해 14종의 작품을 준비했다. 5명의 작가가 모두 뚜렷한 개성을 지닌 만큼 작가들은 자신의 '뮤'를 표현하며 '뮤'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화투를 소재로 이야기를 전하는 김단비 작가는 '뮤'와 '화투'를 소재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고, 흔히 볼 수 있는 박스 테이프로 인물을 주로 작업하는 조윤진 작가는 게임 내 대표 캐릭터를 박스 테이프로 표현해 강력한 인상을 전했다. 최나리 작가는 현대인이 가진 욕망과 과시욕을 주제로 작품을 완성했다.
사진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박초월 작가는 자신의 '순수의원형: 생명의 나무' 시리즈 속 생명의 나무와 이번 '뮤' 콜라보를 연결해 '뮤'라는 세계과의 만남을 표현했다. 알루미늄 판을 캔버스 대신 활용하는 장정후 작가는 자신이 생각한 '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인물화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의 '뮤' 캐릭터에 작가 본인 특유의 색을 입힌 작품을 대중에 선보였다.
웹젠은 금일(25일) 브라운 갤러리에 기자들을 초정해 박초월 작가와 장정후 작가가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으며, 두 작가는 게임은 하나의 종합 예술이라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장정후 작가는 “게임과 내가 진행해온 기존의 작업을 섞어보는 작업이 처음이었고, 굉장히 기뻤다”라고 밝혔으며, “게임은 인터랙티브 예술의 정점에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그림이 평소에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게임과의 콜라보를 통해 작품을 선보여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을 덜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초월 작가도 “순수의 원형: 생명의 나무' 시리즈 속 생명의 나무는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통로이며, 이번 뮤와의 콜라보를 생명의 나무 시리즈와 연계해 또 한번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진행했다고”밝혔고, “전시회에 오신 분들이 작품을 보고 게임을 직접 내려 받고 가는 모습을 봐 인상이 깊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예술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예정인 콘텐츠멀티유즈랩 개관 전시에 이번 작품들이 초대 전시로 선정돼 내달 14일부터는 판교에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