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프로젝트TL, "가장 리니지답지만, 가장 새로운 MMORPG"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후속작 PC MMORPG '프로젝트TL'을 발표했다. 출시는 2018년 내로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는 11월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 행사를 개최하고, 원작 '리니지'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자사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프로젝트TL'을 발표했다.
'프로젝트TL'은 기존의 '리니지 이터널'의 개발을 중지하고 새로 시작한 오리지널 프로젝트로, 언리얼 엔진4로 개발중이며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주변 사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 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의 최문영 캡틴은 단상에 올라 "가장 '리니지' 답지만 가장 새로운 MMORPG를 만들겠다."고 운을 뗐다. 최 캡틴은 "클래스 기반으로 성장하며, 성장 과정의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존중받는 리니지 본연의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커뮤니티는 혈맹 중심으로 풀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기존의 '리니지'에 대한 정통성을 이어받는 한 편, 새로운 진화형 RPG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최 캡틴은 "그래픽 퀄리티 뿐만 아니라, 시간과 환경변화가 있는 오픈월드 안에서 몰입감 높은 리얼리티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전투 또한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물리엔진으로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다음은 엔씨 측의 '프로젝트 TL'의 소개문>
(1) 리니지 고유의 정체성 계승
프로젝트 TL은 '다음 세대를 위한 리니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되, 오랜 시간 '리니지'를 이끌어 온 핵심 동력은 계승하겠다는 의지이다. '클래스(Class, 직업) 기반의 전투'와 '자유도 있는 성장', '혈맹 중심의 커뮤니티' 등 '리니지'하면 떠오르는 핵심 요소를 충실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2) 최고의 그래픽으로 완성되는 살아 있는 오픈 월드
프로젝트 TL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리니지에도 존재했던 밤낮의 구분, 기상 변화 등 다양한 환경 표현이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시각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NPC(Non-Player Character)나 각종 사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용자는 생동감 있는 오픈 월드를 탐험하며 시각적 만족을 넘어 보다 뛰어난 '리얼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3) 정교한 물리 법칙에 기반한 직관적 전투와 공성전
프로젝트 TL의 전투는 월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물리 법칙과 역학에 기반해 정교하게 설계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항상 새로운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고, 자신의 판단과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리니지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인 '공성전' 역시, 과거 기술적 한계로 표현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새롭게 구현된다. 기상과 지형, 시설 파괴 등의 변수는 계획적인 전략과 순발력 있는 판단을 요구한다. 프로젝트 TL의 사실적 전투 시스템은 리니지의 가장 위대한 콘텐츠인 '공성전'을 이용자의 상상 그대로 그려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