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종목 별들의 전쟁!' WEGL, 지스타 리그 윤곽 드러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진행되는 액토즈의 e스포츠 리그 'WEGL 2017 파이널'의 윤곽이 드러났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금일(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C컨벤션센터에서 '월드 e스포츠 게임 & 리그'(이하 WEGL)의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되는 WEGL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WEGL 2017 파이널'에서는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총 12개 종목에서 해외 유명 게이머들과 국내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먼저, '오버워치' 종목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라이벌팀 GC 부산과 러너웨이가 3대3 섬멸전, 팀 데스매치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러너웨이는 최근 두 번 연속 GC 부산에게 우승컵을 내준 바 있어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스스톤'에서는 다양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둬온 Xixo(독일), hoej(덴마크), Orange(스웨덴), Pavel(러시아)의 참가가 확정됐다.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철권7'의 경우 Anakin(미국), AK(필리핀), Book(태국), Dee-On Grey(호주), Vincent(프랑스) 등 각 대륙 별 상위 5명의 해외 게이머가 초청됐다. 이들과 맞설 한국 대표는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쿠단스' 손병문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는 VG(중국), Chief(호주), Kinguin(폴란드), Aredeont Academy(한국) 4개팀이 참가하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경우 현재는 VJ로도 활동 중인 이영호 선수를 비롯해 임홍규 선수 및 슈퍼파이트에 진출한 6인의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이영호, 임홍규 등 ASL 시즌4 4강 진출자들이 시드로 참가한다.
인기 유튜버 '악어'(본명: 진동민)와 함께 하는 '마인크래프트' 종목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꼬예유', '봄수', '콩콩', '가그' 등 게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리머들이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진행해 동시 시청자 11만명으로 아시아 최대 유튜브 접속자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유튜버 악어는 "일반인 예선에 3천 300명이 몰잉 만큼 예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놀랐고, 그 동안 대회가 전무했던 마인크래프트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