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점령한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54개국 출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11개국과 일본 시장 등에서 흥행을 기록한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54개국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 시장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1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참가한 데 이어, 10월 30일 기준 150만 명을 돌파했다. 사전예약 이벤트가 주류로 자리를 잡은 국내와 달리 북미, 유럽 등에서 모바일 MMORPG가 50일도 채 안돼 15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넷마블은 모바일 글로벌 시장에서의 MMORPG 대중화를 위해 혈맹 콘텐츠의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하면서도, 핵심인 커뮤니티를 고려해 파티 중심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PvP 모드를 다양화하고 자유 요새전에 진지점령전(MOBA) 요소를 접목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넷마블은 글로벌 버전의 광고모델로 미국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발탁해 게임을 알린다. 코난 오브라이언을 내세운 광고는 1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공개된다. 그만의 거침없고 유머스러운 입담을 강조하는 콘셉트의 광고 2종이 준비됐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글로벌 시장 출시 전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참여한 '트위치콘 2017'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달 20일 트위치콘 메인행사장에서 선보인 요새전 영상은 7일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레볼루션 해외 진출은 아시아 11개국, 일본에 이어 3번째다. 지난 8월 진출한 일본에서는 18시간 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고, 6월에는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