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미려한 8등신 캐릭터와 MMORPG로 돌아온 '세븐나이츠2'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강자로 우뚝 설수 있게 만든 개국 공신 중 하나로는 단연 수집형 모바일 RPG의 교과서이자 출시 3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세븐나이츠'를 꼽을 수 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을 대표하는 IP(지식재산권)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당연히 넷마블에서는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을 준비했다.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7의 넷마블 전시관에서는 8등신의 미려한 캐릭터와 MMORPG로 돌아온 '세븐나이츠2'를 만날 수 있다. 이 게임은 원작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작품으로 전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를 기반으로한 MMORPG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게임의 서장을 다룬 에피소드와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 '세븐나이츠2'를 처음 만나면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이 게이머를 반긴다. 원작의 영웅들도 언리얼 엔진4와 8등신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해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의 갑옷 등 세세한 묘사까지 훌륭하다.
원작의 팬이라면 30년 후를 다루는 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다. 스토리의 초반부인 서장을 통해서는 세븐나이츠 중 하나인 아일린의 딸인 렌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녀는 어머니의 외형을 닮은 것은 물론 창으로 뇌전을 다루는 스킬까지 보유하고 있다.
게이머는 렌을 통해 초반부에 게임의 기본적인 룰을 배우게 되고, 위기 상황에서 신의 기적을 보여준 미지의 소녀와 함께 마을로 돌아온다. 이 시점에서 게이머는 스콧, 트리스탄, 챙첸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본격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소녀의 소문이 퍼지면서 마을은 몬스터의 습격을 받는다. 습격의 주동자는 원작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세인이다. 어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한 세인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잔혹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넷마블은 지스타 직전 원작에서 악의 축을 담당했던, 델론즈가 사랑하는 연인을 살리기위해 파괴신을 부활시키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 했다가 세인에 의해 되살아났고, 델론즈를 살려낸 세인은 최종결전 후 악마의 힘이 증폭됐다는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세인과의 전투가 한창 치러질 때쯤 렌은 큰 위기에 빠지고, 어머니인 아일린이 등장해 세인과 대결을 펼치지만 세인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최후의 세븐나이츠 루디를 찾아가라”라는 말을 남기며, 에피소드 체험이 종료된다.
짧은 체험이지만, '세븐나이츠2'가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2'는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다양한 캐릭터를 교체하며 플레이하는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게이머는 지스타 시연 버전을 통해서도 캐릭터를 교체하며 플레이하는 재미를 짧게 나마 만나볼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고유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 궁극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이지를 모두 채워 사용하는 궁극기는 일반 스킬과 다른 카메라 연출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스타 시연버전 기준으로 전작 캐릭터 4종과 신규 캐릭터 9종 총 13종의 캐릭터가 구현됐고, 넷마블은 론칭 시 수십 종의 캐릭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작의 특징인 화려한 스킬 연출도 계승해 구현했다. 게이머는 루디가 방패를 치켜드는 궁극기 '최후의 방어 준비'와 거대한 칼을 내려 꽂는 '가혹한 심판', 델론즈의 '사신 소환', 세인의 '진. 흑귀야행' 등이 구현됐으며, 전작과 스킬 연출을 비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피소드 외에도 이번 지스타 시연버전에는 거대 보스 아발란체를 공략하는 실시간 8인 레이드 전투가 공개됐다. 거대 보스 아발란체는 스턴, 이동속도 감소 등의 디버프를 주는 강력한 스킬과 광역 공격 스킬을 사용한다. 게이머느 보스 공략을 위해 범위 공격을 피하는 등의 컨트롤을 물론 각 영웅이 가진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해 전투를 펼쳐야 아발란체를 물리칠 수 있다.
MMORPG로 변신한 '세븐나이츠2'는 이번 지스타 시연버전에서 공개된 콘텐츠 외에도 더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보강해 게이머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