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7] 어딜 가도 보이네. 지스타 장악한 카카오의 미친 존재감

전세계를 휩쓴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다양한 신작 게임과 대규모 e스포츠 대회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지스타2017 행사장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B2C관에 대형 부스로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부스에 가도 카카오게임즈에 관련된 게임들을 찾아볼 수 있어 이번 지스타의 실질적인 주인공같은 분위기다.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 대회가 진행 중이며, 블루홀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대형 MMORPG 에어도 카카오게임즈가 북미, 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WEGL 대회를 위해 최대 규모로 참여한 액토즈소프트 부스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을 발표한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가 전시되고 있으며, 오랜만에 지스타에 참여한 KOG 부스에서도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그랜드체이서 for kakao가 전시되고 있다. 엔젤게임즈에서 선보인 로드오브다이스 for kakao 역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번 지스타에 B2C관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협력 업체들 덕분에 출전한 것이나 다름없는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공격적인 퍼블리싱 정책이 이번 지스타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