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중학생 대상 게임사 견학 진행..."회사 너무 멋지고 즐거워보여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 / 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시행하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11월24일에 안산 본오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엔터테인먼트 본사를 견학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 '킹스맨', '크루세이더퀘스트' 등을 개발-서비스 중이며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바둑, 오목,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을 운영하는 종합 게임사. 또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코, 벅스뮤직, 플랫폼 토스트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콘텐츠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중학생들을 맞아 1층 로비에서부터 시작해 자전거 보관함, 지하의 구내식당, 피트니스 센터, 개발실, 의료시설, 여행사 등 이들 중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소개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하식당은 1천여 명 이상 식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전문 영양사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출장이 잦은 만큼 자체 여행사를 운용하는 장소도 소개됐다. 긴급 의료를 위한 간호사도 배치되어 있었고 피트니스 공간을 통해 운동으로 몸을 관리할 수도 있었다.
또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업무 환경을 위해 사원 전원에게 100만 원 이상의 인체 공학적 의자가 지원되기도 했고 옥상을 거닐 거나 캠핑 장소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토록 되어 있었다. 별도의 휴식 공간이나 회의실도 다량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행사는 1시간 여 시간 동안 10층 대회의실에서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아이들은 각종 장소를 들러보며 "여기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너무 시설도 좋고 멋져요. 간지나요." 등의 소감을 말하며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을 인솔한 본오중학교 박미정 선생님은 "이런 체험학습은 처음이다.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사기업에서 이런 식으로 견학을 허락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NHN엔터테인먼트 견학으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게임회사 견학 프로그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이후에도 한 번 더 NHN엔터테인먼트의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