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테라M, 넥슨 '오버히트'와 정면대결서 '기선제압'
넷마블과 넥슨의 자존심을 건 정면대결에서 넷마블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와 넥슨은 28일 각각 자사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테라M'와 '오버히트'를 정식 출시했다. 국내를 대표는 게임 기업의 맞대결로 업계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서비스 초반 넷마블의 '테라M'이 넥슨의 '오버히트'를 제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오버히트'가 28일 정식 출시에 앞서 26일부터 사전 오픈을 진행했음에도 '테라M'은 오픈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고, 29일 기준 구글 플레이에서도 하루 만에 매출 3위로 데뷔하며 착실히 순위를 끌어 올린 '오버히트'를 한 계단 앞섰다. 양대 마켓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테라M'이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테라M'의 흥행에 대해 넷마블 차정현 본부장은 "'테라M'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테라M'은 글로벌 2,500만 게이머의 선택을 받은 PC용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인 넷마블과 '테라'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아온 게임이다. 게임의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20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렸으며, 출시 하루 전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양한 클래스, 논타겟 기반의 액션과 콤보 등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구현했으며, 정통 MMORPG의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의 연계 플레이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기에 MOBA 스타일의 3대3 PvP 콘텐츠인 '카이아의 전장'과 같은 '테라M'만의 콘텐츠도 갖췄다. 이외에 원작의 1,000년 전 이야기를 다룬 시나리오도 강점이다.
현재 '테라M'이 한발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버히트'가 보여주는 모습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기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오버히트'는 사전 오픈 단계 이후 28일 정식 오픈과 함께 게임의 모델인 히딩크 감독을 활용한 광고부터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버히트'는 모바일 액션 RPG '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와 넥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스킬 효과, 영화를 보는 듯한 컷씬 연출 등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준비해 스토리도 더욱 강화했으며, 수집형 RPG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필드 형태인 '미지의 땅' 콘텐츠를 준비해 차별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