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의 방향키 잡은 네오플의 김성욱 실장 "새로운 모습 기대해 달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게이머들의 최대 축제 '2017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이하 던파:천계)가 금일(9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년 째를 맞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은 국내 온라인 게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번 '던파: 천계'에서도 다양한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이머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 다양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장에서는 '던파'의 개발사인 네오플의 운영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향후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하는 소통의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던파 초창기부터 게임을 컨트롤해온 윤명진 실장에 이어 새롭게 던파의 개발을 총괄하게 된 김성욱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게이머들과 눈을 마주치며 앞으로 던파에서 진행될 여러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성욱 디렉터는 이계', '고대 던전'부터 '루크 레이드'를 진행하기까지 콘텐츠 별 아이템 파밍 기간을 자체 단축하거나, 단축시킬 수 있는 루트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안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에픽' 아이템 파밍의 과도한 확률 의존도를 보완하고 아이템 셋팅의 다양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풍토가 자리잡은 던파의 분위기에 맞추어 계정 단위의 성장과 활동을 '모험단'으로 묶어 강화하기 위해 육성을 지원하고, 활용 콘텐츠를 추가하여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동기를 제공하고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여 성공하거나, 의미 있는 결과를 냈을 때 게이머들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다른 사람들과 경쟁에서 승리했을 때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와 명예욕이나 과시욕을 표현할 수 있는 등 경쟁, 도전 등의 요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던파'의 서비스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액션토너먼트'와 PvE 방식의 'DPL'을 결합한 '던파'의 통합 리그 'DNF PREMIER LEAGUE(이하 DPL)'를 오는 2018년 3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통합리그 'DPL'은 두 개의 리그로 분산되어 있는 콘텐츠를 보다 직관적으로 구성해 '던파' 리그의 재미를 한 자리에서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개편됐으며, PvP리그는 '총력전'을 PvE리그는 '싱글 모드', '레이드' 등이 활용된다.
아울러 김성욱 디렉터는 'DPL'은 오는 2018 3월 스프링 시즌을 시작으로,'스프링', '서머', '윈터' 등 연중 총 3시즌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상금 규모도 크게 증가해 게이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던파를 활용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획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한, 중, 일 합작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 최고 인기 '던파걸' 중 하나인 서유리와 '귀검사'의 김기흥을 비롯한 실력있는 성우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모은 '던파'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아라드 : 숙명의 문'이 오는 12월 12일부터 방영된다.
또한, '던파'의 캐릭터 부각할 수 있는 '토그'와 '에게느' 인형이 출시되고, '던파' 게이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던파 체크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던파'의 다양한 이벤트, 공지사항, 업데이트 내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람ON', 무기나 장비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백과사전'도 함께 추가될 계획이라고 전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06년 처음 네오플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오롯이 던파 팀에서만 일하며, 던파를 함께 만들어 왔다는 김성욱 디렉터는 "새로운 던파의 총괄로 디렉터로서 앞으로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새로운 던파를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무대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