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1월부터 대박날 게임들, 어떤 것들이 있나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17년에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액스', '테라M', '오버히트' 등 대작 모바일RPG들이 출시되어 처절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무술년 새해에도 이에 못지않은 대작 게임들이 줄지어 출시를 앞둬 귀추가 주목된다.
당장 게임 명단만 봐도 만만치않다. 1월초부터 게임빌의 대작 '로열블러드'와 선데이토즈의 기대작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이 출격하며, 곧바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넥슨의 '듀랑고'가 뒤를 잇는다. 이와 함께 게임방송사 OGN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가 출범하면서 1월 게임시장을 초토화시킬 예정이다.
먼저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로열블러드'는 1월12일에 출시되어 2018년 게임 시장의 포문을 여는 첫 대작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가 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1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개발된 '로열블러드'는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의 No.1 RPG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단계부터 각 지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돌발 임무'로 명칭된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 '태세 전환'을 활용한 클래스별 역할 플레이, 수동 컨트롤로 각 잡힌 협력을 유도하는 '보스 레이드' 등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콘텐츠가 가득하며, 2주마다 시즌제로 펼쳐지는 '100 대 100 RvR 전투'와 최대 500명의 대규모 길드 시스템이 최대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로열블러드'는 래퍼 행주가 참여한 두 편의 트레일러 영상 등 개성있는 마케팅과 함께 보름만에 사전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1월12일에 국내에 선출시된 후 3월 중에 글로벌 출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로열블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둬 제 2의 '서머너즈워'가 될 수 있을지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데이토즈(각자대표 이정웅, 김정섭)의 신작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기세도 만만치않다.
퍼즐 게임의 명가 선데이토즈가 준비중인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지난 달 1일에 사전 예약 행사가 시작된 후 최근 20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기록하며 선데이토즈의 사전 예약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번 기록은 선데이토즈가 최근 신작들로 10대와 20대 중심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자산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은 지구촌 192개 국, 4억 명이 넘는 시청자를 보유한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를 활용했으며,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곰 삼형제의 줄거리 전개와 미션 제시, 퍼즐 플레이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다.
출시는 오는 1월9일이며, 유명 IP와 스토리에 선데이토즈 특유의 대중적인 서비스가 더해진 기대작으로 RPG에 지쳐 새로운 게임 장르를 찾는 이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위의 두 게임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과 '듀랑고'도 1월 말로 출시를 예정해 대작 경쟁에 합류한다.
지난 11월23일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 사전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개성 있는 캐릭터,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점령전 등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템 거래소가 준비된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 측은 원작인 '검은사막'에도 사용된 자체 엔진을 최적화해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고 밝히는 등 최적화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시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펄어비스 측은 1주 이내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 날짜가 잡힐 계획이며, 펄어비스 측은 별다른 이슈가 없는 한 CBT 후 멀지 않은 시점에 바로 공개 시범 서비스(OBT)를 진행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왓 스튜디오(What! Studio)에서 개발하고 넥슨(대표 박지원)이 출시할 예정인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도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미지의 공룡 세계로 워프해 온 게이머들이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의 MMORPG인 '야생의 땅 : 듀랑고'는 2018년 1월 중 안드로이드OS 및 iOS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넥슨 측은 사전예약에 참여한 게이머에게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론칭 후 사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고,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 달성 시 특별한 아이템이 담긴 '워프된 택배상자'를 선물한다고 밝히는 등 출시에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는 한 편 심혈을 기울인 TV 광고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모바일 게임 시장 외에 PC 게임 시장은 CJ E&M 게임채널 OGN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인 'PSS 베타'(PUBG SURVIVAL SERIES Beta)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PSS베타'는 1월14일에 스쿼드(4인 1팀) 모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며, 매주 일요일에 스쿼드 모드를, 매주 화요일에 솔로 모드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OGN 측에 따르면 'PSS 베타'는 PSS(20팀)과 PSS 챌린지(15팀)이 승강 시스템을 진행하는 한편, 박진감 넘치는 대결 구도를 위해 킬머니 1킬 당 1만 원, 스쿼드 PSSC 파이트 머니 20만 원, 최다 킬 달성 MVP 상금도 별도로 준비되는 등 전투 집약적으로 구성된다.
총 상금은 2억 원 규모이며, OGN 측은 펍지주식회사와 함께 상암동 에스플렉스에 '배틀그라운드'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을 짓고 전용준, 이동민, 김정민 등 최고의 e스포츠 캐스터들을 총동원하는 등 대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