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100만은 기본. 대작들 물량 공세에 다른 신작들도 안간힘

사전예약 100만명이 기본인 시대가 됐다. 사전예약 200만명을 돌파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도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도 사전예약 160만명을 돌파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아직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이미 10일과 25일로 출시일을 확정한 로열블러드와 야생의 땅 듀랑고와 마찬가지로 1월중에는 출시될 예정인 만큼 연 초부터 대작들의 치열한 3파전이 열릴 전망이다.

로열블러드 공식 이미지
로열블러드 공식 이미지

이미 사전예약 500만명을 돌파한 리니지M과 340만명을 돌파한 리니지2레볼루션이 있으니 사전예약 100만명이 그리 놀랍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회사의 간판 타이틀 3종이 동시에 격돌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사전예약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대작 게임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요즘 TV나 인터넷 포털들을 보면 언제, 어디서든 이 게임들의 광고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3사 모두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 이미지
야생의 땅: 듀랑고 이미지

이렇게 대작들이 피 튀기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니 연초 출시를 앞둔 다른 게임들도 묻히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무래도 많은 돈을 들인 대작 게임들이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출시됐는지도 모를 만큼 묻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천명, 권력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실력 있는 중소 퍼블리셔로 자리잡은 이펀컴퍼니는 신작 천녀유혼 for kakao의 출시를 앞두고, 대작들과 마케팅 정면 대결을 택했다. 천녀유혼 for kakao은 신곡 가시나로 주목받은 인기 가수 선미를 공식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TV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한 천녀유혼은 동명의 영화를 배경으로 주인공 영채신과 섭초선의 사랑을 담은 스토리가 특징이며, 광고에서도 선미가 주인공 영채신의 마음을 훔친 섭초선 같은 청순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덕분에 천녀유혼은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진행한 CBT에서도 1만명 이상이 몰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천녀유혼 이미지
천녀유혼 이미지

KOG의 인기 온라인 게임 그랜드 체이스를 모바일로 옮긴 그랜드 체이스 for kakao도 출시를 앞두고 게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작이 유명한 게임이긴 하지만, 대작 게임들이 워낙 많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원작의 인지도만으로는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게임처럼 대규모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퍼블리셔인 카카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은하가 부른 OST를 공개하고, 원작에서 목소리를 담당했던 성우들을 다시 기용해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등 총력을 다해 사전예약 시작 1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이미지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이미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주력으로 내세운 미소녀 게임 3인방의 첫 주자인 앙상블 스타즈도 사전예약 시작 한달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아이돌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게임의 특성상 마니아가 주력 타겟인 만큼 다른 게임처럼 대규모 물량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으나, 그랜드체이스처럼 카카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최초 공개 신규 4성 카드 외에 앙상블 스타즈 이모티콘을 사전예약 경품으로 내거는 등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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