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 게이머 친화적 운영으로 승부한다
넥슨의 올해 첫 PC용 대형 MMORPG '천애명월도'가 25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게임은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한 무협 기반 PC용 MMORPG로,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를 기반으로한 탄탄 스토리와 무협 거장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액션과 연출, 스타일리시한 그래픽 등으로 무장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약 2년 가까이 인기리에 서비스 중에 있으며, 텐세트가 서비스 중인 PC용 MMORPG 중 중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천애명월도'의 국내 서비스를 맡는 넥슨은 국내 게이머들 친화적인 운영을 앞세워 중국에서의 인기를 국내 시장까지 잇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중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시스템을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그대로 선보인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현지에서 'MMORPG', '무협' 모두를 충족시키는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게이머를 사로 잡아왔다.
'천애명월도'는 강호에서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 나가는 무협 스토리를 자유롭게 경험하고, '던전', 'PvP', 'PvE', 'RvR' 등 MMORPG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즐기는 과정에서 획일화된 플레이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본인이 즐기고 싶은 콘텐츠만 즐겨도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지루한 반복 작업 없이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며, 장비 강화도 100% 확률로 성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를 더 좋은 장비로 교체 시 강화 경험치를 상위 장비에 100% 계승할 수 있는 '계승' 시스템도 마련됐다.
특히, 넥슨은 국내 게이머들이 게임을 더욱 편리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게임의 론칭을 위해 특별 팀을 마련하고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텍스트', '아이콘', '음성'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무협 MMORPG가 낯설 수 있는 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무협 스토리, 용어 번역에 공을 들였다. 여기에 정재헌, 최덕희 등을 포함한 유명 성우 20여 명의 목소리 연기도 담았다.
유료화 모델도 국내 시장에 맞게 변경했다. '중국식 과금 모델'로 불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덜어내고, 마일리지 시스템도 삭제했다. 중국 서버간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다소 높게 책정된 아이템 가격과 '캐시아이템'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능력치를 하향 조정했다.
게임 운영적인 측면 외에도 게이머들이 원작 소설을 접하고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있도록 한다. 예스24와 독점 계약을 맺고 '천애명월도' 한글판 전자책을 무료로 발간했다. 금일(25일) '상권' 공개에 이어 오는 2월 '하권'을 선보인다. 특히, '천애명월도'의 전자책은 인기 무협 웹툰 '고수' 작가진이 삽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중국 무협 소설 번역 전문가 전정은 작가가 한글 번역을 맡았다.
넥슨 김용대 본부장은 "온라인 MMORPG의 흥행공식과 탄탄한 콘텐츠를 갖춘 '천애명월도'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앞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는 타이틀을 목표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