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앞둔 검은사막, 타이페이게임쇼에서 존재감 과시
중국, 동남아 게임 시장 공략을 노리는 게임사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차이나조이 못지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며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펄어비스는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만게임쇼에서 검은사막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PVP 대결, 유명 스트리머들의 특별 방송, 한정판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5시간 이상 대기열이 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펄어비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검은사막 대만 서비스는 현지 유명 게임사이트 바하무트에서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 대만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최대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게임쇼 기간 동안 진행한 2017 Game Star Award에서는 검은사막이 유저들의 온라인 투표로 한 해 동안 게이머들의 인기를 끈 타이틀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총 93개의 게임이 후보로 올랐으며 검은사막은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만은 중국 게임 시장의 관문 같은 성격을 가진 지역인 만큼, 판호 문제가 해결된다면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3월 중국 스네일게임즈와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판호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펄어비스 부민 대만 지사장은 “대만 유저분들이 직접 뽑아주시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뜻깊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