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전설의 게임을 살리다..'쉔무 I&II'에 이어 '사쿠라대전' 신작 발표
세가가 지난 2018년 4월 14일(토)~15일(일)에 일본에서 개최된 이벤트 '세가페스 2018'에서 출시 19년이 지난 전설의 게임들을 현세대 게임기로 출시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상 작품은 '쉔무 I&II'와 '사쿠라대전' 신작이다.
먼저 '쉔무' 시리즈는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미스터리가 넘치는 장대한 스토리, 그리고 광활한 세계를 가진 3D 오픈 월드의 원조격 게임으로 게임의 역사를 크게 바꾼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 측은 '쉔무 I장 요코스카'와 '쉔무 II'를 하나로 묶어낸 후 풀 HD 로 그래픽을 강화하고 한글화 등을 더해 PS4 게임으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출시 시기는 2018년 중으로 발표됐다.
두 번째 '사쿠라대전'은 증기 기술이 발달한 가상의 '다이쇼 시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팀 펑크 세계관이 돋보이는 타이틀로, 1996년 9월에 세가 새턴용 소프트웨어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총 5편까지의 일본 내 누계 출하수가 38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사쿠라대전' 시리즈는 다양한 TV 시리즈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무대,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로 발전해 상당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국내에 정식발매되었던 PS2 용 '사쿠라대전' 시리즈도 프리미엄이 붙어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신 사쿠라대전'(가제)는 다이쇼 29년 수도 도쿄를 무대로 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발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복고 열풍이 게임업계에도 강하게 불고 있다."며 "'쉔무' 시리즈는 총괄 프로듀서였던 유 스즈키 씨가 3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사쿠라대전' 신작 또한 차세대기에 맞게 개량되어 나온다면 상당한 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