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라그나로크M' 업데이트 효과 '톡톡'
4월 13일 출시된 '피싱스트라이크'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 플러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낚시 게임으로 기존의 낚시 게임과 차별화 되는 다양한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RPG를 즐기는 듯한 재미로 무장한 '피싱스트라이크'는 뛰어난 손 맛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출시 일주일 만에 순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출시 이후 약 1주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톱10에 올랐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30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넥스트플로어가 선보인 '주사위의 잔영'도 애플 앱스토어 순위권에 진입했다. '주사위의 잔영'은 지난 2001년 출시된 동명의 PC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재해석한 보드 RPG다. 창세기전 시리즈 및 4LEAF 등 과거 인기 게임들의 세계관을 아우르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120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5위에 올랐다.
1위자리 입성을 계속해서 노려왔던 '라그나로크M'이 드디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게이머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성전 업데이트를 비롯해 코스튬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여전히 4위를 기록 중이다.
마녀숲 업데이트가 진행된 '하스스톤'도 순위를 대거 끌어 올렸다. 구글 플레이에서 12위, 애플앱스토어에서 19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자잘한 순위 변화는 있었으나, 시장을 흔들 정도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앱스토어에서 순위권에 진입한 '왕이되는자'와 '카오스블레이드'가 구글 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향후 몇 주간 모바일게임 시장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형 게임들의 소식도 연이어 들려왔다. 16일에는 웹젠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뮤오리진2'의 소식을 전했다. '뮤오리진2'는 오는 26일 CBT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속살을 공개한다. 지난 3월 말부터 20일간 5천 명의 테스트 참가자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된 '뮤오리진2'의 비공개테스트 참가자 모집이벤트에는 16만 명이 넘는 테스트 참가 신청이 몰렸다.
19일에는 넷마블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략 MMO 장르의 게임인 '아이언쓰론'을 오는 5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게임의 사전 등록은 19일부터 시작됐다. 이 게임은 전략게임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포플랫이 개발한 게임이다. 기존의 전략 게임과 차별화를 가져가기 위해서 풀3D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은 물론, 전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배틀로얄, 팀데스매치, 대륙점령전 등 전투 특화 콘텐츠를 대거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CBT를 진행하며, 호평을 받은 '이터널라이트'도 오는 26일 정식 출시된다. 이게임은 정통 북미형 MMORPG로 PC용 MMORPG에 견줄만한 거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것이 강점이다. 실제 플레이도 PC용 MMORPG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게임은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사전가입자가 몰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기존의 모바일 MMORPG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