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회째.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에이큐브 게임잼' 개최
게임 개발자들이 열정을 불 태우는 제5회 에이큐브 게임잼 행사가 금일(27일) 안양 창조경제융합센터 3층 청년창업 지원 공간 에이큐브에서 개막했다.
언리얼 엔진 전문 교육 기관 스킬트리랩과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에이큐브 게임잼은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군의 게임 개발자들이 2박 3일 동안 모여서 즉석에서 팀을 꾸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는 행사다.
매년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답게 올해 역시 60명 모집정원에 200명이 넘는 참가 신청자가 몰렸으며, 지난 행사 참여자 중 대다수가 이번에도 참가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행사에 참여한 개발자도 2명이나 있었으며, 이들에게 기념 상품으로 10조 달러 금액의 짐바브웨 지폐가 지급돼 행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최고로 풍족한 게임잼이라 불리는 행사답게 올해 역시 개발자들의 쾌적하게 게임 개발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준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목배게, 세면도구, 개인용 물병, 티셔츠, 슬리퍼 등이 지급됐으며, 아이디어 구상과 게임 시연을 위한 VR기기, PS4, 닌텐도 스위치, 고전게임기 등도 준비했다.
또한, 풍족한 식사와 간식은 물론, 샤워실, 텐트까지 숙식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게임잼이 춥고 배고픈 행사라는 인식을 날려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행사를 후원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백원종 본부장은 "쾌적하게 게임 개발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으니,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5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경험'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게임을 개발하게 되며, 29일에 참가자 전원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