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플레이엑스포 "향후 10년 세계적인 게임쇼로 거듭나겠다"
경기도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게임쇼 '플레이엑스포'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미디어데이를 금일(3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진행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와 국내 게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된 차세대 융, 복합 게임쇼로, 지난해 541개의 업체가 참여한 것은 물론, 6만 명의 관람객과 6만 3천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 추진 금액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수도권 최대의 게임 축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올해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중소기업 특별관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공동관의 참여 확대, 350여 곳에 이르는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는 등 중소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중소 게임사들을 위해 대만, 일본, 필리핀, 홍콩 등의 국가 공동관을 운영해 비즈매칭, 현장 협약식 등의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현장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의 개발사 펄어비스를 필두로, 유니아나, LG 전자, 핀콘, SIEK 반다이남코 등의 업체들이 직접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아케이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신작 아케이드 게임기와 게임을 선보이고, 체험형 VR 부스도 대거 운영되어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엑스포의 대표 부대행사로 거듭난 레트로 게임장터를 포함해 블리자드 오버워치 지역대회 결승, 보드게임 대회, 큐브/스택스 대회 및 드래곤볼파이터즈, 펌프잇업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유명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트위치 스트리밍쇼 라이브와 게임성우들의 토크쇼 등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전문 게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10년의 세월을 거친 플레이엑스포의 역사를 VR로 확인할 수 있는 기념관도 운영된다.
여기에 게임업계 진출을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펄어비스의 조용민PD, 엔씨문화재단 이재성 전무 등의 주요 인사와 다양한 직군의 개발자들이 직접 강연을 진행하는 '게임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되는 등 관람객과 게임 마니아 그리고 개발 꿈나무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것도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경기도 콘진원의 오창희 원장은 "플레이엑스포가 대망의 10주년을 맞이했다. 최근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릴 만큼 몇 년의 시간을 지나 게임에 대한 시각도 많이 변한 것 같다. 최근 정치적인 이슈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의 문이 닫혀 있고, 여러 어려움을 가진 지금, 플레이엑스포가 중소 개발자들이 게이머들과 직접 만나고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모멘텀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경기도 콘진원의 오창희 원장, 문성길 산업본부장, 경기도 콘텐츠 산업과의 안동광 과장 등의 플레이엑스포 개최의 주요 인사들과 현장을 방문한 미디어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Q: 플레이엑스포는 지스타와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가?
A: 지스타와의 차별화는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다. 콘텐츠 게임 산업 육성을 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중소 게임사를 지원하는 것에 있으며, 이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스타가 대기업 위주의 홍보 마케팅이 중심이라면, 플레이엑스포는 중소 게임사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Q: 이전 행사의 주요 기조였던 기능성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기조가 변화한 것인가?
A: 플레이엑스포의 기조는 기능성 게임과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기능성게임 페스티벌'부터 '굿게임쇼'에 이르는 지난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플레이엑스포가 글로벌 게임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VR 게임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고, 계속 확장해 나가는 모멘텀을 찾고 있다.
Q: 가족형 게임쇼의 세부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A: 이번 행사의 가장 주요한 부분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과 게임의 주 타겟층인 20대 남성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패밀리 게임존'이 마련되어 보드게임이나 스피드 스텍스 등의 큐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체감형 게임관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게임업계의 진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선배들로부터 게임산업의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게임업계 이야기' 콘서트가 마련되어 있는 등 다양한 계층을 타겟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Q: 앞으로 어떤 행사로 거듭나고 싶은지?
A: 기능성 게임페스티벌과 굿게임쇼까지 과거 10년 동안 플레이엑스포는 시대를 반영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여기까지 왔는데, 해외에서
반응을 들어보니 지스타와 함께 수도권의 대표적인 게임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플레이엑스포는 행사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10년이 지난 이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게임쇼가 되겠다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