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11 모바일 버전? 신삼국지 모바일에 분노하는 코에이 팬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만든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비비게임의 신삼국지 모바일이 출시되자마자 코에이 삼국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코에이와 손을 잡고 삼국지11편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만든 게임이라는 소식을 듣고 게임을 설치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게임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는 것.
신삼국지 모바일을 플레이해본 코에이 삼국지 팬들은 장수 일러스트와 BGM만 원작의 것을 가져다 썼을 뿐,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삼국지 11편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는 흔한 중국산 전략 게임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불만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비비게임이 신삼국지 모바일을 정식 라이선스 획득 게임 수준을 넘어서 리메이크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비게임은 신 삼국지 모바일을 홍보하면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키타미 켄이 개발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공식 카페에서도 코에이 삼국지11 모바일 리메이크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코에이 삼국지 팬들은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나온 것은 신 삼국지 모바일이 처음이라 원작의 요소들을 똑같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현실은 삼국지11의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중국산 모바일 전략 게임에 삼국지11 스킨만 씌운 게임이 나왔다며, 게임성에 대한 불만보다 허위 광고에 대한 분노가 더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신 삼국지 모바일의 공식 카페에는 게임에 실망한 코에이 삼국지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 배우 김명민을 홍보 모델로 기용할 정도로 신 삼국지 모바일의 흥행에 힘쓰고 있는 비비게임이 현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비비게임의 발표에 따르면 신삼국지 모바일은 사전예약자 80만명을 넘겼으며, 출시 첫날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