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격한 뮤오리진2, 뮤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게임이다
뮤오리진으로 IP 경쟁 시대 개막을 알린 뮤 오리진의 후속작 뮤오리진2가 금일 정식 출시됐다.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서버를 넘나들며 경쟁과 협력을 즐기는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앞세워 MMORPG 2.0 시대를 선언한 뮤 오리진2는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IP 기반 대작 MMORPG 라인업에 합류할 만한 강력한 도전자로 주목받고 있다.
뮤오리진2를 담당하고 있는 웹젠의 천삼 국내 사업 실장은 "1편이 워낙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주변의 기대감이 커져 부담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2편이 나오는 경우가 드문 만큼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기대가 크기도 하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MMORPG의 최대 강점은 많은 사용자가 한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MMORPG는 디바이스의 한계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인원과 놀 수 밖에 없었지만, 뮤오리진2는 크로스월드를 통해 서버를 넘어선 경쟁과 협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천삼 실장의 말에 따르면 뮤오리진2가 가장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는 시스템은 서버간 경쟁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월드 시스템이다. 기존 모바일MMORPG의 경우에는 어떤 플레이를 하던 소속된 서버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되지만,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뮤오리진2에서는 자신이 속한 서버를 넘어 다른 서버에 있는 이들과도 경쟁과 협력을 즐길 수 있다. 천삼 실장은 국가별로도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며, 뮤오리진2가 전세계적으로 활성화된다면 국가대전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월드 시스템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콘텐츠도 충실히 갖췄다. 유니티 3D 엔진을 사용해 전작에 비해 그래픽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으며, 뮤 오리진1을 서비스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MMORPG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 협력, 경쟁 등을 충실히 구현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끊김없이 몰입하게 되도록 만들었다. 최적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지난 CBT에서도 렉 없는 쾌적한 플레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때문에, 마케팅도 초반에는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충실한 기본 콘텐츠를 강조하는 형태로 가고, 이용자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2차 마케팅부터 크로스월드를 강조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크로스월드시스템이 핵심이긴 하나, 나머지 부분도 차별화된 재미를 갖췄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MMORPG 장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자동전투의 비중에 대해서는 자동전투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되, 수동 조작은 개인의 선택에 맡겼다. 스마트폰 자체가 실시간으로 조작하는게 피로할 수 밖에 없으며, 뮤 원작 팬들도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보니 자동 전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천삼 실장은 뮤오리진2는 뮤 IP를 계승한 게임인 만큼 ‘뮤’스럽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동전투 비중에 대한 고민보다는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뮤오리진1과 뮤오리진2가 같이 서비스되기 때문에, 카니발리제이션 현상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뮤오리진1과 뮤오리진2는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삼실장은 뮤오리진2가 나왔다고 해서 뮤오리진1에 소홀에 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뮤오리진1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삼 실장은 뮤오리진1도 이미 연말까지 업데이트 계획이 다 잡혀 있다며, 뮤오리진2는 뮤오리진1의 상위 개념이 아니라, 뮤 원작 팬들에게 좀 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만든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전작이 워낙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1위가 목표이지만 상위권에 있는 게임들이 워낙 쟁쟁해서 5위 안에 드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용자분들이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한다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뮤오리진2는 출시하자마자 모든 서버가 꽉 차면서 빠르게 서버 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뮤오리진2도 현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대작 IP 기반 MMORPG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