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네오지오 미니, 올 여름 출시..40개 게임 수록
SNK(대표 전세환)가 지난 6월10일 (미국 현지시각)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자사의 신형 게임기 'NEOGEO mini'(네오지오 미니)를 공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네오지오 미니는 SNK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990년 탄생한 NEOGEO를 손 안에서 즐길 수 있게 소형화한 게임기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아랑전설', '메탈슬러그' 등을 비롯한 40개의 인기 타이틀이 수록되어 있다.
또 3.5인치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TV가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을 위해 TV 출력용 HDMI 단자와 헤드폰 단자, 두 개의 외부 컨트롤러 접속 단자를 마련했다. 무게는 390g이며 USB 대응 전원을 사용하여 휴대용 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게임은 40주년을 기념해 40개가 수록될 예정이며, 일본 내수 버전과 국제(인터내셔널) 버전이 수록된 게임이 다르다. 일본 내수 버전에는 격투 게임, 인터내셔널 버전에는 액션 게임이 많이 담길 예정이며, 네오지오 CD 버전에 기반하고 있어서 과거 게임센터보다 사운드가 좋고 연습모드 같은 부가 기능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뮬레이터 기반으로 작동하며, 때문에 세이브/로드가 가능하고 TV 연결 시에는 해상도 및 화면 비, 필터 등을 통해 화면을 조절할 수 있다. 출시는 올 여름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SNK 전세환 대표는 "네오지오 미니는 SNK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과거 사랑했던 게임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NK는 팬 중심의 게임 개발과 게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