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E3 2018 컨퍼런스 통해 게이머들 술렁이게 만들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는 한국 시간으로 금일(12일) 오전 10시 미국 LA에서 열리는 E3 2018에서 자사의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선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와 플레이스테이션 VR(이하 PS VR)의 기대작이 다수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먼저 공개된 작품은 단 하나의 게임으로 수많은 게임상을 휩쓴 '라스트오브어스'의 후속작 '라스트오브어스2'였다. 1편에서 조엘과 함께 부성애를 자극하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던 엘리가 주인공으로 나선 이 게임은 E3 현장에서 전투 플레이가 처음 공개되어 전작보다 더욱 숨막히는 액션과 무기를 강화 혹은 회수하여 사용하는 전투를 선보여 게임의 출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인공 엘리가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해 게이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룬 신작 액션게임 '데이즈 곤'의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매년 E3 행사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게이머들의 애를 태운 이 게임은 영화 '월드워Z'와 같이 좀비들이 곳곳에 돌아다니는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생존자 및 좀비 무리를 상대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액션이 보다 세밀하게 그려져 현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데이즈곤은 오는 2019년 발매될 예정이다.
캡콤의 명작 '레지던트 이블2'도 리메이크를 통해 새롭게 돌아온다. 오는 2019년 발매 예정인 '레지던트 이블2' 리메이크는 PS4 기기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카메라 고정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자유로운 3인칭 시점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레지던트이블의 대표 캐릭터 레온과 클레어가 다시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좀비 호러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코지마 히데오 PD의 신작 '데스스트렌딩'의 새로운 플레이 영상도 공개되었다. 레아 세이두, 린제이 와그너 등의 실제 헐리우드 배우들이 열연한 캐릭터가 등장한 이 게임은 그동안 장르, 플레이 등 게임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를 탄생 시킨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코나미와 결별한 뒤 최초로 선보이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은 적을 피하며 이동하는 캐릭터의 모습과 광활한 자연 속에서 짐을 옮기며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디즈니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퀘어에닉스의 킹덤하츠 시리즈의 신작 '킹덤하츠 3'의 경우 캐리비언의 해적의 주인공 잭 스페로우가 등장한 것에 이어 박진감 넘치는 함대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는 9월 발매될 예정인 '마블 스파이더맨'의 실제 플레이 영상과 사커펀치에서 개발 중인 '고스트오브쓰시마', '인왕(NIOH)' 2 등 17종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이 공개되어 컨퍼런스를 풍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