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6월 마지막 주, 여름 시장 노리는 기대작들 대거 출격
월드컵으로 쏠린 이목으로 인한 잠깐의 휴식기가 지나고 여름 시장을 노리는 기대작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6월 마지막 주에 일제히 출격을 선언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 등 대작 MMORPG들이 워낙 두터운 벽을 형성하고 있는 탓에 신작들이 주목을 받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작들도 기존 강자들과 다른 컨셉으로 새로운 이용자 층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6일에는 스카이라인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야망이 정식 출시됐다. 야망은 2016년 놀라운 성적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이펀컴퍼니의 천명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국가전을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으로, 6개 진영으로 나뉘어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라인게임즈는 대규모 전투를 강조하기 위해 범죄도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주목을 받은 윤계상을 모델로 내세웠으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맞붙는 모습을 강조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같은 날 폴라게임즈의 수집형RPG 골든나이츠 오리진도 출시됐다. 골든나이츠 오리진은 이전에 4:33을 통해 서비스됐던 골든나이츠의 감독판 개념의 게임으로, 개발자가 초기에 의도한 내용으로 재화 및 성장 밸런스를 조정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웅 소환시 주어지는 포인트로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고, 장비를 초월할 때 파괴되지 않는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블레이드2 for kakao가 출시될 예정이다. 블레이드로 액션RPG 열풍을 불러 일으킨 액션스퀘어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발한 이 게임은 콘솔급 그래픽과 스토리, 그리고 전작을 능가하는 화끈한 액션을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통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특성으로 키울 수 있는 에테르 시스템을 통해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작품의 후속작이고 한동안 액션RPG 기대작이 없었던 만큼, 사전예약 2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28일에는 최근 이터널라이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이아모바일코리아의 미소녀 게임 영원한 7일의 도시도 출시될 예정이다.
넷이즈가 개발한 영원한 7일의 도시는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액션RPG 장르의 게임으로, 7일 이내에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악의 세력들과 싸우기 위해 신기사라고 불리는 동료들을 수집하는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영원한 7일의 도시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말까지 남은 7일이라는 시간이 반복되는 루프물이기 때문에, 매번 플레이때 마다 다른 엔딩에 도달하게 돼 마치 비주얼노벨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CBT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화려한 연출, 그리고 유명 성우들의 더빙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게임들 외에도 오는 7월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과연 어떤 게임이 두터운 벽을 뚫고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