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인디 게임사 지원 프로젝트에 '니오스트림' 선정
에픽게임즈의 후원금을 받는 일곱 번째 국내 작품이 선정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인디 게임 개발사 니오스트림 (대표 김현철, 이재준, 이재혁)이 개발하고 있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Little Devil Inside)'를 '언리얼 데브 그랜트(Unreal Dev Grant)'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개발자와 개발사에 지적재산권 및 퍼블리싱 권한 등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금을 제공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에픽게임즈는 이를 위해 2015년 초부터 5백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기금을 마련, 최소 5천 달러(한화 약 560만 원)에서 최대 5만 달러(한화 약 5천 6백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차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지원금은 총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게임에서부터 청각 장애 어린이를 위한 AI 기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조기 치매 검사를 위한 VR 툴, 그리고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플로그인까지 총 37개 팀에게 지원금을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하는 국내 일곱 번째 작품이자, 게임으로서는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에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한 수상작은 머스트게임즈의 '로그 유니버스(Rogue Universe)'로, 국내에서는 많이 찾아볼 수 없는 장르인 모바일 SF 전략게임을 개발한다는 도전과 혁신성에 큰 가치를 두고 선정한 바 있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초현실적이지만 다소 친숙한 환경 속에서 인간, 생물, 괴물과 상호 작용하고, 배우고, 사냥하고, 생존하고 그 너머에 존재하는 세계를 탐험하는 3D 액션 어드벤처 RPG 게임으로, 2015년 단 6일 만에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과하고, 킥스타터 모금도 목표액의 122%를 가뿐히 달성하는 등 커뮤니티의 열렬한 호응과 기대를 받고 있는 국산 인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니오스트림은 소규모의 게임 개발사로 초창기에 개발자 이재준, 이재혁 형제가 아이디어 구상부터 기초 제작까지 모두 담당했고 현재는 29명의 인력이 함께하고 있으며, 2018년 말 PC 버전 출시 후 다양한 콘솔 버전으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