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라이프와 에버모어, VR e스포츠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PC 게임과는 다른 VR 게임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VR-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담 연구 그룹 VR-e스포츠 아카데미아에 합류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에버모어 구교민 선수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2018) 행사에서 열리는 VR-e스포츠 쇼케이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축으로 만든 지난 6월 21일 설립한 VR-e스포츠 아카데미아는 VR 온라인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만든 연구 그룹으로, 콩두컴퍼니가 총괄운영과 기획을 맡고, 스타크래프트 폭군 이제동, 배틀그라운드 에버모어 구교민, 리그오브레전드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 인기 프로게이머 선수들과 정소림, 김동준 등 e스포츠 중계진, 게임 크리에이터 테스터훈 성지훈 등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VR-e스포츠 아카데미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2018)행사에서 VR-e스포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정식 종목으로는 비트세이버, 배틀X, 타워태그, 탭소닉VR 등이 선택됐다.
VR-e스포츠 쇼케이스 시연 연습을 위해 금일(16일)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VR스퀘어에 방문한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와 에버모어 구교민 선수는 이번 연구 활동을 하면서 VR게임을 처음 접해봤는데, 기존 게임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PC온라인 게임들은 앉아서 키보드와 마우스로만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VR게임은 직접 몸을 움직여서 즐기기 때문에 재미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게 두 선수가 꼽은 VR게임의 매력이다.
VR e스포츠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홍민기 선수는 아직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같은 게임과 같은 인기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기술이 좀 더 발전하면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고 진단했으며, 구교민 선수 역시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는 충분히 있으니, 보는 사람들의 재미를 충족시킬 수 있으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VR게임의 대중화는 두 선수 모두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VR 콘텐츠에 대해 생소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것. 특히 기존 PC게임의 스타크래프트 같은 그런 게임을 아직은 찾아볼 수 없다며, 기기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매력적인 콘텐츠 확보다 VR 대중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VR e스포츠 쇼케이스에서 타워태그 종목으로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동, 홍민기, 구교민, 정소림, 김동준 등 e스포츠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VR e스포츠 쇼케이스가 VR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