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펠로우와 착한 과금! 위메이드가 말하는 이카루스M의 경쟁력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레볼루션, 그리고 뮤오리진2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을 모바일 MMORPG가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대형 MMORPG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 포문을 여는 첫번째 주자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이다.
7월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개발한 PC MMORPG 이카루스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로,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 펠로우를 타고 싸우는 공중 전투 등 원작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그대로 살려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까지 출시된 모바일MMORPG 중에서 최초로 공중 전투를 지원하는 게임이며, 김기현, 김영선, 정재헌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진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카루스M의 가장 핵심은 펠로우 시스템입니다. 특히 모바일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주신 펠로우는 거대한 탑승물을 선호하는 남성 이용자와 귀여운 펫을 선호하는 여성 이용자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매력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이카루스M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석훈 PD가 생각하는 이카루스M의 핵심 경쟁력은 펠로우다. 특히 펫과 탑승물이 구분되어 있는 타 MMORPG와 달리 주신 펠로우는 탑승형과 동반해서 싸우는 전투형으로 변신할 수 있다. 얼마 전 한시적으로 진행됐던 임시 테스트에서도 펠로우에 대한 관심도가 장비 수집에 4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펠로우가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만큼 당연히 당연히 핵심 결제 요소일 것이라고 예상하게 되지만, 예상 외로 펠로우는 뽑기 외에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길들이거나,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최상위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신 펠로우과 주신 펠로우가 착용하는 아이템은 뽑기 같은 유료 상품으로 획득할 수 없고, 오직 게임 플레이로만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제를 강요하기 보다는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이용자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더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MMORPG에서는 대부분 거래소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카루스M에 1:1 거래나 거래소를 도입하는 것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카루스M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위메이드서비스의 송모헌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이카루스M에서 1:1 거래나 거래소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유는 이카루스M의 경제 시스템을 게임 골드 중심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현금 결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골드 증가와 특정 캐릭터에 골드를 몰아주는 어뷰징 행위가 경제 시스템의 근간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골드 외에도 업적과 중개상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레드엘룬과, 유료로 구입할 수 있는 블루엘룬이라는 또다른 재화 개념이 존재하긴 하나, 이것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게임 플레이 만으로 게임 내 모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거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아이템 교환 기능에 대한 요구는 중개상이라는 개념으로 해결했다. 중개상은 이용자들의 아이템을 상점가가 아닌 의미 있는 가격으로 매입해주고, 이 아이템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시스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의 경제 활동에 대응하는 시스템적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중개소도 매입가와 판매가에 차이가 있고 이를 수수료로 취득한다.
“공중까지 아우르는 전투도 이카루스M이 내세우는 강점입니다. 수동전투와 자동전투의 적절한 비율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비행 레이드와 펠로우 레이싱 등도 다른 게임에서는 즐길 수 없는 이카루스M만의 독특한 콘텐츠도 존재합니다”
석훈 PD가 강조하는 이카루스M 전투의 매력은 자동전투로 이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직접 조작했을 때 더욱 효율적인 합리적인 전투 시스템이다. 자동전투만으로도 일반 퀘스트와 게임 진행은 충분하지만, 더 높은 난이도의 협력 콘텐츠나 인스턴스 던전, 레이드 등에서는 연계 & 조건 스킬, 버스트 타임, 파티 연계 스킬, 파티 전용 스킬 같은 특수 스킬 활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 채널에 있는 이용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비행 레이드나, 비행과 PVE, PVP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펠로우 레이싱 등에서는 직접 조작의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여러가지 스킬을 획득할 수 있지만 각 직업별로 등록할 수 있는 스킬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어떤 스킬을 선택해서 활용하는가에 따라 다른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각성 스킬이라는 요소도 있어서 캐릭터가 각성하면 각 캐릭터의 특징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각성 스킬이 추가되며, 각성 단계가 증가할 때마다 콤보 타격수가 증가하며 점점 강해진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은 없습니다. 리니지M은 워낙 압도적이라 멀리서 바라만 볼 것 같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시장 선도 능력,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롱런을 배우고 싶네요. 이들과 어깨를 견줄 수준만 되어도 영광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다만, 매출에서 최고가 되지 못하더라도 일일 이용자 수는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고생해서 만든 만큼 최대한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기시는 게임이 되고 싶습니다”
석훈PD의 말에 따르면 현재 이카루스M은 최근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 미들라스 침공 작전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적화와 게임 옵션 조절을 통한 쾌적한 게임 플레이 지원 등 출시전 막바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한 출시 후에도 공개된 비행 레이드, 길드전 외에 타 세력과 경쟁하면서 월드 보스를 잡는 붉은 달의 습격, 경쟁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2018년이 한국 모바일 게이머들과 이카루스M의 아름다운 동반이 시작되고 싶은 해로 기억됐으면 한다는 송모헌 대표의 바람처럼, 이카루스M이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