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F 2018] 탭소닉 월드챔피언 경기, 모델 심채원 깜짝 실력 '과시'

작년 5월 경기도 주관으로 ‘VR(가상현실)’과‘AR(증강현실)’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던 '글로벌 개발자 포럼(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이 올해에도 열렸다.

GDF 2018은 지난 19일부터 금일(21일)까지 3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며, VR/AR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전문가들의 노하우를공유하기 위해 개최했다.

GDF 2018에는영국,캐나다,일본,중국,두바이 등세계 각국의 VR/AR 관련 인사와 업계관계자가참여하고,이재명 도시사가 참여해 도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경기도의 지원 정책 등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VR/AR 분야 전문가 20인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VR-퍼블릭과 VR-커머스, VR- 컨버전스, VR-e스포츠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포럼도 진행했다.

마지막날인 21일 오전에는 VR-컨버전스 포럼을, 오후에는 ‘스프린트 백터(Spint Vector)’, ‘탭소닉 월드 챔피언 VR(Tapsonic World Champion VR)’, ‘태권도 VR(Taekwondo VR)’ 등으로 구성된 VR e-스포츠 쇼케이스와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VR e-스포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2번째 경기는 ‘탭소닉 월드 챔피언 VR’로 치뤄졌다.중계석에 정소림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가가나섰다.

정소림 캐스터는 “오늘 여러 프로게이머와 선수들이 대전하고 있는 이곳은 e-스포츠가 VR로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작은 물음표 하나를 던지는 자리다.

이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시작을 알렸으며,온상민 해설가는 “탭소닉 월드 챔피언은 어렵지 않다.직관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리듬 게임으로 많은 사람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탭소닉 월드 챔피언 VR은 심채원 모델과 채비니 모델이 ‘1 vs 1’ 경기로진행했다.합산 점수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며,사용자 시선 앞에서 다가오는 리듬 바를 타이밍에 맞춰 클릭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Perfect + 170점’. ‘Perfect 100점’, ‘Good 40점’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콤보를 계속할 경우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피버 모드’에 들어간다.

경기는 심채원 모델이 Miss를 단 2번만 기록하는 11만 6,000점으로 7만 8,400점의 채비니 모델을 이겼다.채비니 모델은 이전 경기였던 스프린트 백터 경기에 총 4라운드까지 참여해 팔에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다소 안타까웠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심채원 모델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웃음).평소 리듬 게임을 워낙 좋아했다.무엇보다 모바일로만 접할 수 있던 탭소닉을VR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모바일과 다르게VR 버전은 굴곡이 있어 마치 하프를 연주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채비니 모델은 “이전 경기에서 체력을 다 소진했다고 변명하고 싶다.스프린트 벡터부터 계속 성적이 좋지 않아서 지금 몹시 화가 난다(웃음).이 화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VR 게임에 대해 “게임마다 각각의 특징이 다양하다.확실히 운동만큼은 정말 잘 되는 것 같다(웃음).

탭소닉 월드 챔피언 VR은 시선 앞에서 입체적으로 리듬 바가 다가오고,손으로 하나씩 클릭하는 방식이다.장면이 너무 생생하다.그만큼 리듬에 맞춰 게임 속에 빠져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GDF 2018은 VR-퍼블릭, VR-커머스,VR-e스포츠, VR-컨머전스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글로벌 연사의 포럼을 진행하고,VR-e스포츠 쇼케이스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GDF 2018은 VR/AR 개발 및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