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핏파이어, '오버워치 리그' 챔피언 등극..11억 원의 주인공이 되다
블리자드가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에서 '런던 스핏파이어'(London Spitfire)가 지난 29일(현지 시간)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오버워치 리그는 3대륙, 4개국 총 12팀으로 구성된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로, 런던 스핏파이어는 정규 시즌 때만 해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으로 넘어온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니 지난 주말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에서는 최고의 명 경기를 연출해냈다.
결승전에 올라온 필라델피아 퓨전도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이라 예상됐지만, 런던 스핏파이어는 예상을 깨고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다음 날 진행된 2차전까지 3:0으로 이기며 가볍게 종지부를 찍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천만 원)가 부상으로 따라왔다.
특히 런던 스핏파이어는 해외 클랜이지만 전원 한국인 선수로만 구성돼 오버워치 리그 내 한국 선수의 위상과 실력을 한번 더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랜드 파이널 MVP의 영광은 ‘Profit’ 박준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1월 11일(목) 시작된 오버워치 리그는 이로써 6개월간의 정규 시즌과 7월 한 달간 펼쳐진 플레이오프 및 그랜드 파이널 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달에는 인텔(Intel®)이 후원하는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올스타전 및 부대 행사가26~27일(일~월)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