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참가한 픽셀핌스, 라이즈오브더폴른으로 VR대전 e스포츠 예고

VR게임 개발사 픽셀핌스가 이번 차이나조이2018 행사에 자사가 개발한 VR 대전 액션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은 픽셀핌스가 1년에 걸쳐 개발한 VR 게임으로, 지난해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 VR/AR 창초오디션에서 킬러 콘텐츠로 선정돼 화제가 된 게임이다.

픽셀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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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기 개발사 피코(PICO)의 초청으로 이번 차이나조이에 참가한 픽셀핌스는 e스마트관에 마련된 피코 부스에서 게임 시연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지난 31일 베이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개최된 피코의 신제품 발표회에도 초청됐다.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은 HMD를 착용하고 컨트롤러를 칼처럼 휘둘러 상대방과 근접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철권이나 스트리트파이터 같은 대전 격투 게임처럼 다양한 방향에서 오는 상대방의 공격을 막고, 반격하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억을 잃은 검사가 아레나에서 깨어나고, 여러 상대와 대결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찾아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오락실에서 즐기는 대전 게임처럼 혼자서 싱글 플레이 모드를 즐기다가 다른 상대가 도전하면 바로 PVP 모드로 진입해 대결을 즐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픽셀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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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피코 뿐만 아니라 기어 VR, 데이드림, 오큘러스 고, 샤오미 스탠드얼론 등 PC 연결없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탠드얼론 방식의 VR기기를 대부분 지원하며, 서로 다른 플랫폼간의 네트워크 대전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후에는 PS VR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료화 모델은 기본 버전을 구입한 후, 인앱 결제를 통해 추가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데이드림 스토어에만 테스트 버전을 공개한 상태이지만, 향후 모든 VR 마켓에 게임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대결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VR e스포츠의 발전도 노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도 두 사람이 무대 위에 대결하는 동안, 뒤에 배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현재 진행중인 게임 내 대결 화면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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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핌스의 이대원 대표는 "현재 VR 게임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VR을 경험시켜주는 수준에 머물러, 이용자들이 한번 플레이해보고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VR게임을 선보이는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VR게임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싼 VR기기에 대해서는 "스탠드얼론 방식의 VR기기가 늘어나면서 점점 기기의 가격이 낮아지고 있으며, 선이 없어 예전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방식의 VR게임이 등장한다면 VR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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