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2분기 실적발표 "컴투스, 위메이드 웃었다"
올해 초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과 사업 다변화를 꾀한 게임사들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바로 국내 게임사들의 2018년 2분기 실적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
먼저 이카루스M을 통해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 280억 영업이익 약 8,300만원, 당기순이익 약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된 수치다. 위메이드 측은 회사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한 '피싱 스트라이크'와 조이맥스의 '윈드러너Z' 등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업데이트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게임 부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이카루스M'이 각종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미르의 전설2' IP 양성화 사업의 결과물로 중국 업체 5곳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이카루스M'의 대만, 일본, 북미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윈드러너Z'와 자회사 플레로게임즈에서 '요리차원'을 출시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약 7%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 및 각종 수수료 등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26% 증가해 2분기 매출액 약 73억 원, 영업손실은 약 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머너즈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컴투스는 2분기 매출 1,241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달성했다.
컴투스의 이번 분기 매출은 '서머너즈 워', 'KBO 및 MLB 야구게임' 등의 지속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약 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매출의 83%인 1,030억원을 해외에서 거두면서 14분기 연속 해외매출 8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규모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컴투스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다양한 장르의 특색 있는 라인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규 IP를 창출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전세계 유저들이 소통하며 즐기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IP 확장을 위한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의 작업 역시 최근 미국에서 원화를 공개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하며 서머너즈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 선데이토즈는 2018년 상반기 매출 429억 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429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5%, 67% 감소했다. 이중 2분기는 매출 224억 원, 영업이익 4천만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 9%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데이토즈 측은 이번 이익 감소는 모바일게임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출시에 따른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것이 컸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마케팅을 통해 게임과 기업의 인지도를 확대하며 후속 IP 서비스의 가시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