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메이플 탄력 받은 넥슨, 2분기 '매출 478억 엔' 달성
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은 금일(9일) 자사의 2018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2분기 매출은 478억 엔(한화 약 4,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0억 엔(한화 약 1,582억), 순이익은 322억 엔(한화 약 3,187억 4,166만 원)을 기록했다.
넥슨 측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As-reported)로 2% 증가했고, 모바일게임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한국 지역 ‘메이플스토리’ 호조세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넷게임즈의 지분 추가 인수로 발생한 약 27억 엔의 수익과 계획대비 감소한 플랫폼 수수료 및 로열티, 마케팅 비용의 영향으로 전망치를 상회한 160억 엔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약 155억 엔의 환차익 영향으로 전망치를 상회한 322억 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스테디셀러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 같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는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으며, '메이플스토리' 또한 15주년 맞이 이벤트 및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한국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2분기에 출시한 신규 타이틀의 초반 성과도 이번 2분기 성과에 기여했다. 지난 5월 말 일본 시장에 출시한 '오버히트'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화를 거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니스 라이지즈(한국명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40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M' 역시 최근 140여개국에 출시하여 넥슨의 상징적 IP를 모바일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올해 이후 '메이플스토리2'를 서구권 시장에 출시하고, '오버히트'의 글로벌 서비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8년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공개됐다. 넥슨 측은 2018년 3분기 예상 매출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 에서 9% 증가한 609억 엔~659억 엔으로 예상했으며, 예상 영업이익은 210억 엔~252억 엔, 예상 순이익은 205억 엔~240억 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