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9월에 파격변신..통합전장 '월드서버'에 新클래스 까지
매년 1조 가까운 매출을 내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리니지M'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전 서버의 최강 고랩 게이머들이 통합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월드서버'와 새로운 직업 '투사'가 9월에 업데이트 되는 것. 이 월드서버에서는 기존의 전설 아이템을 능가하는 신화 아이템이 등장하며, 새 클래스의 등장을 통해 9월은 '리니지M'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변화의 달이 될 예정이다.
< 월드서버를 제공하는 '라스타바드' 통합 전장>
엔씨소프트 김효수 개발PD는 월드 통합전장 '라스타바드'에 대해 "10개 서버의 고객들이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수 개발PD에 따르면 '라스타바드'는 10개 서버의 최상위 캐릭터가 한 곳에 모이는 통합 전장으로, 과거에 공개한 140개의 서버 개별 전장을 하나로 묶는 '인터서버'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한다.
특히 김 개발PD는 이 '라스타바드'에서 다른 서버의 게이머들과의 PVP(게이머간 대결)를 통해 서로 적대 관계가 되었을때 그런 적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서버 상시 이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즉, 통합 전장을 통해 싸우다가 아예 서버를 바꿔가면서 서로를 노리는 치열한 전투가 필연적일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라스타바드'의 전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아이템의 존재다. 김PD는 어떻게 얻게 되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전설 아이템을 능가하는 신화급 아이템을 이 '라스타바드'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새로운 클래스 '투사'>
김효수 PD는 새로운 클래스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투사'는 PC용 '리니지'에 등장한 클래스를 그대로 이식했지만, 성능을 모바일에 맞게 바꾸고 이름이나 모습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수 PD는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나 배경 설정, 플레이 스타일 등이 다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버전 만의 개성이 명확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신규 클래스의 발표에 따라 신규 게이머들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해 신규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주는 한편, '투사' 또한 기존의 클래스 만큼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경험치 합산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수 PD는 "신규 클래스는 하나의 새로운 기회이자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장치"라며 지난해 다크엘프 때 처럼 게이머 감소 추세를 반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다.
- 다음은 김효수 개발 PD 질의 응답 -
Q : 통합전장의 신화급 아이템은 집행검 급의 무기를 말하는 건지 '리니지M'만의 신화 등급 체계가 있는 것인지?
=> PC 고유의 체계를 따라가려고 한다
Q : 신화 아이템은 어떤 식으로 얻을 수 있나?
=> 확률로 뽑는다기 보다는 재료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유는 이유는 확률에 의해서 너무 큰 변수가 있을 것 같아서다.
Q : 통합전장에 입장 조건이 있는지?
=> 거의 제한이 없을 것이다. 고레벨 게이머들이 아니라도 즐길만한 것들이 충분하지만, 따로 레벨제한이 있어서 저레벨 게이머들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없다.
Q : 신규 게이머들에 대한 배려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 업데이트나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할때 오랜만에 복귀하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리니지M'은 PC에 비해서도
콘텐츠가 많이 개선되어 있고 설명이나 레벨업하는 과정들, 스토리 등.. 기본적인 안내와 함께 게임에서 여러가지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통해서
쉽게 기존 고객들에게 합류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많이 해두었다.
Q : '리니지M'에서의 던전은 입장 제한을 두고 있는데, '라스타바드'도 특정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지?
=> 상시 오픈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집중하다가 나머지 시간을 본서버에서 사냥만 돌리는 식은 원하지 않는다. 일단은 게이머분들이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 제한의 최소화를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