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장기흥행 노리는 '에픽세븐'
9월 둘째 주, 지난 8월 30일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게임의 출시 전부터 화려한 연출로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최고수준의 2D 그래픽으로 무장했음에도, 뛰어난 최적화를 통해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자랑한다.
게임은 출시 직후 여러 운영 문제에도 불구하고 순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주에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 애플 앱스토어 4위를 기록했다. 출시 2주가 넘어가는 시점인 만큼 앞으로는 장기 흥행을 위한 운영이 중요해 보인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는 14일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게임 내 핵심 캐릭터 중 한명인 '유나'의 스토리를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총 3주에 걸쳐 매주 다른 스토리를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초반 흐름이 좋은 만큼 빠른 업데이트로 기세를 이어갈 모양세다. '에픽세븐'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비스 100일을 넘어선 '뮤오리진2'의 성적도 주목할만하다. 지난주보다 순위를 끌어 올려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안착했다. 이는 앞서 설명한 '에픽세븐'과 순위를 맞바꾼 기록이다. 다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가 대거 떨어진 점이 아쉽다. 현재 운영 중인 어비스 시즌2 콘텐츠가 막바지로 들어서는 만큼 향후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는 여전히 '리니지M'이다. 독보적인 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두 번째 에피소드 'THE LASTAVARD'(이하 '라스타바드')를의 9월 28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신규 클래스 '투사', 신서버 '라스타바드', 대규모 월드 전장 '라스타바드', 경험치 합산 이벤트 등이 공개된다.
신규 클래스 '투사'는 리니지M의 7번째 클래스로, 직관적인 스킬과 쉬운 조작의 큰거리 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 리니지의 용기사를 토대로 하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경될 전망이다. 또 한번의 대형 업데이트를 앞둔 '리니지M'은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계속해서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에는 모바일 전략 게임들이 RPG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모습을 보였다. 매출 순위 중상위권에는 다양한 전략 게임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14일 재미있는 소식도 하나 전해졌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게임펍이 국내 제과 업체 오리온과 고래밥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 '고래밥(가칭)'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출시한다고 밝힌 것. 고래밥의 고래, 상어, 거북이, 새우 등 바다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이 캐주얼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