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만만하나?" 이동섭 의원, 장병규 4차 산업위원장 질타

금일(10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광관위원회 국정감사(이하 문체위 국감)에서 바른미래당의 이동섭 의원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하 4차 산업위원장)에게 강한 질타를 가했다.

이동섭 의원은 증인 신분으로 출석한 장병규 위원장을 재차 소환해 이전 질문에 4차 산업위원장으로 출석한 것이 아니라 답변이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 "국회에서 해당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모른다고 회피한 것은 국회를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의 질타에 장병규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블루홀 의장의 자격으로 왔지 4차산업위원장의 자격으로 온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다시 답변하자 문체부 국감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위원에게 "증인은 의원이 묻는 말에 성실히 대답해야지 오늘은 답변하기 어렵다는 식의 말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4차 산업혁명에 게임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장병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게임이 포함되는지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게임 산업이 잘 되길 바란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이동섭 의원이 장 의장이 4차 산업위원장에 오른 것은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했기 때문인데, 정작 4차 산업 혁명 위원회에서는 게임을 외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장병규 위원장은 "게임 산업 이전에 스타트업에 20년 간 일을 했고, 벤처 투자도 많이 진행했었다"라는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이동섭 의원이 4차산업위 2기 연임에 게임을 포함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다.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위원장이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향후 게임산업에 신경쓰겠다"는 답변으로 질의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황금 프라이팬을 들어올리며 질의 중인 이동섭 의원 (제공=이동섭
의원실)
지난 10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황금 프라이팬을 들어올리며 질의 중인 이동섭 의원 (제공=이동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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