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30년 동안 너랑 다퉜다! 게임업계 최고의 라이벌 특집!
(해당 기사는 지난 2018년 7월 5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을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오늘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최고의 짝꿍에 대해 알아봤고 이번 시간에는
레트로 게임계 최고의 라이벌 캐릭터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상의 콤비 편 다음은 라이벌 편!]
조기자 : 안녕하십니까. 꿀딴지곰님. 오늘은 '레트로 게임 속 라이벌'들로 주제가 잡혔습니다. 지난 시간에 게임 속 단짝 친구들에 대해 다루었었는데 그와 대비되는 멋진 주제가 아닌가 싶네요.
꿀딴지곰 : 네 그렇죠. 마리오와 루이지, 소닉과 테일즈, 사이드암에 보난자 브라더스 등 아주 명 콤비 캐릭터들이 등장했었죠. 이번 시간에도 명작 게임들과 함께 그 안에서 활동해온 유명 라이벌 캐릭터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라이벌이라는 게 여러모로 관점의 차이가 있어서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여기서 선정하는 게임들이 다소 억지라고 생각하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조기자 : 늘 그렇듯이, 게임 선정은 우리 마음대로~ 인 건가요. ㅎㅎ 오늘도 멋진 게임 및 멋진 게임 캐릭터들을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30년 동안 앙숙으로 지내온 게임 속 라이벌들!]
조기자 : 이야~ 30년! 우리 포스팅이 레트로 게임을 위주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새삼 30년이라고 하니 엄청 아재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지금이 2018년이니 30년 전이면 1988년... 약간 과장된 얘기이긴 하지만 그 시절부터 사사건건 서로 부딪혀온 게임 캐릭터들의 노고에 일단 심심한 위로를 보내봅니다 ^^
꿀딴지곰 : ㅎㅎ 오늘은 주제를 어떻게 정할까 고민했는데요, 늘 그렇듯이 인지도도 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만한 캐릭터들 먼저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자아 가 보시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류 VS 켄>
(유구한 시간 동안 라이벌로 대결을 해온 류와 켄. 사진은 스트리트 파이터1)
(너무도 익숙한 장면이 아닌가! 장풍의 류냐 승룡권의 켄이냐!. 사진은 스트리트 파이터2 대시)
(시리즈 별 류의 진화 과정)
(시리즈 별 켄의 진화 과정)
꿀딴지곰 :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도에 출시된 대전 격투 게임이죠. 초창기 대전 격투 게임이기 때문에 근접 전투 공방에 대한 시스템도 잘 잡히지 않았고, 스킬을 써서 적을 격추시키는? 듯한 느낌으로 싸워야 했습니다만 그래도 대전 게임의 온전한 틀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선 참 기념비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최초로 류와 켄이 등장하는데요, 캡콤에서는 이 버전에서는 두 캐릭터의 성능을 똑같이 만들어놨었죠. 1P와 2P에 따라 캐릭터 모양만 다를 뿐 두 캐릭터는 일본과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권법가로서 차별점 없이 활약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스트리트 파이터2'로 넘어와서는 약간씩 성능이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2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켄이 발 잡기로 2바퀴를 돌려서 더 구석으로 쉽게 몰 수 있어서 미세하게 성능이 좋다고 평가받았습니다만, 대시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류의 장풍 빠르기와 용권선풍각의 무적 판정으로 인해 류가 우세승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부터는 본격적으로 각자의 노선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최근 버전인 5에서도 두 캐릭터는 여전히 게임의 메인 캐릭터로서 각자 개성적인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지요.
조기자 : 이야.. 1987년이면 정말로 30년 동안 서로 대전하면서 라이벌로 지내온 두 캐릭터로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류나 켄 두 캐릭터 모두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늘 비호감에 비주류 캐릭터를 선호하는 저로서는 주인공급 캐릭터인 류와 켄에는 정이 잘 안가더라구요. 장풍 승룡권계 캐릭터를 굳이 해야 한다면 사가트를 고르는 편입니다. ^^
(앞으로도 영원히 사이좋은? 맞수가 되기를~)
꿀딴지곰 : 저도 류와 켄 둘 다 좋아하는데요, 켄이 좀 더 존재감이 약하지 않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사실 켄은 스파3에서는 거의 최강 캐릭터로 군림했었구요, 스파4, 스파5에 와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두 캐릭터가 앞으로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존재하는 한 계속 라이벌로 겨뤄왔으면 합니다.
조기자 : 흐흐. 간단한 류와 켄의 영상을 소개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슈퍼패미콤 버전 스트리트 파이터2 류와 켄 : https://www.youtube.com/watch?v=RPj63Ms_q3M
스트리트파이터5 류와 켄 : https://www.youtube.com/watch?v=flBxoGICkas
충격과 공포까지는 아닌 실사버전 류와 켄 : https://www.youtube.com/watch?v=IheM-gUtXL0
<모탈컴뱃 시리즈, 스콜피온 VS 서브제로>
(같은 도복으로 색만 다르게 꾸며진 두 캐릭터. 묘하게 류와 켄이 생각나는 구성이다)
(모탈컴뱃 특유의 시스템이었던 피니시 모드. 서브제로의 필살기는 너무 잔인해서 표현하기가 좀..)
꿀딴지곰 : ‘모탈 컴뱃’은 1992년에 처음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크게 사랑받고 있는 대형 대전 격투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현역 시절에 생소한 가드 버튼을 이용한 조작 방식과 다소 굼떠보이는 움직임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습니다만, 북미 등 서양 쪽에서는 엄청난 인기와 함께 지금까지 최고의 인기 대전 게임으로 군림하고 있죠. 실제로 이 ‘모탈 컴뱃’ 고수들의 영상을 보면 이게 같은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현란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이 ‘모탈컴뱃’에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와 켄에 비견되는 라이벌 캐릭터들이 있었으니.. 바로 서브제로와 스콜피온입니다. 사실 인기로 보자면 파란색의 서브제로가 조금 더 인기가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이유는 바로 피니시 기술인 ‘척추뽑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역 시절에 오락실에서 척추가 뽑히는 연출을 보고 너무 놀랐었는데.. 그런 반 사회적인 표현이 서양 쪽에서는 인기의 핵심으로 떠오르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기자 : 저는 ‘모탈컴뱃’ 시리즈 하면 강력한 어퍼컷이 생각납니다. 줄 같은 걸로 주욱 땡겼다가 시원시원하게 패는 어퍼컷! 크아~ 아주 감칠맛이 나죠.
두 캐릭터로 얘기를 돌리자면 서브제로는 ‘모탈컴뱃’ 시리즈 상에서 2명의 형제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형은 1편과 9편에만 등장하고 나머지는 동생이 출연합니다. 서브제로가 중국을 대표하는 닌자라면 스콜피온은 일본을 대표하는 닌자이며, 이 둘은 확실히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게, 1편에서는 서브제로가 숙적 스콜피온을 이기지만 향후 ‘모탈컴뱃 토너먼트’에서는 거꾸로 당하게 되죠. 그렇게 서로 죽여가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두 캐릭터입니다.
모탈컴뱃 1 서브제로와 스콜키온 : https://www.youtube.com/watch?v=2quHi5Un0To
약간은 충격과 공포의 서브제로와 스콜피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6_5Tk9CmVJw
<킹오파 시리즈, 쿄 VS 이오리>
(킹오브더파이터즈를 양분하는 최고의 라이벌 캐릭터, 쿄와 이오리)
(95부터 두 캐릭터는 최고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각종 몸짓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매력적이었던 야가미 이오리)
(쿠사나기 쿄의 매력 또한 만만치않았다)
꿀딴지곰 : SNK의 대표적인 대전격투게임 시리즈 하면 또 ‘더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 아니겠습니까, 그 ‘킹오파’에서 95년도부터 굴지의 라이벌로 대립되는 캐릭터들이 있었으니.. 바로 쿠사나기 쿄와 야가미 이오리 입니다. SNK 설정상 하오마루와 겐쥬로에서 컨셉을 잡아왔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사실 킹오파94만 해도 그다지 쿄는 존재감이 강한 캐릭터가 아니었는데요, 95에서 이오리가 등장하면서 두 캐릭터가 라이벌로 부각되었으며 둘은 킹오파 시리즈에서 단 번에 최고의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로 부각되었습니다. 이오리의 미친 퍼포먼스가 원동력이기는 하지만, 라이벌 구도라는 컨셉이 게임 내에서 얼마나 선순환 구조로 자리하는지 알게 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조기자 : 저는 일본 특유의 가문 싸움이 잘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쿠사나기 가문과 그를 증오하는 이오리.. 그런 설정이 둘의 싸움과 라이벌일 수 밖에 없음을 알려주고 있고요, 은근히 쿄는 또 정파의 느낌을 보이는 반면 이오리는 엽기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사파의 느낌이 강하죠. 여러모로 SNK에서 제대로 설정해주었구나 싶은 부분이네요.
여튼 이런 관계에서 쿄와 이오리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킹오파 시리즈의 대들보적인 캐릭터로 군림하면서 게임업계 대표적인 라이벌 캐릭터로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킹오파97 쿄와 이오리 : https://www.youtube.com/watch?v=_UzVwZjwgJg
킹오파98 쿄와 이오리 : https://www.youtube.com/watch?v=GxJXUBb6ySI
킹오파 실사형 격투게임 : https://www.youtube.com/watch?v=wa9oXnBV8RM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하오마루 VS 겐쥬로>
(킹오파에 쿄와 이오리가 있다면 사무라이쇼다운에는 하오마루와 겐쥬로가 있다)
(전통의 라이벌 검호로 묘사된다)
(한폭의 그림 같은 하오마루와 겐쥬로)
꿀딴지곰 : ‘사무라이쇼다운’ 시리즈도 SNK가 내놓은 강력한 대전 게임 브랜드죠. 본격 무기 대전게임의 장을 열었기도 했고, 약 버튼과 중 버튼을 함께 눌러서 강 버튼이 되는 시스템 또한 히트였습니다. 하오마루의 강베기를 제대로 맞으면 그 감각이 진짜.. 손맛이 저릿저릿 합니다.
그리고 서로 공격이 겹치다보면 칼 맞대어 비비는 시스템도 '사무라이 쇼다운'의 특이 시스템이었습니다. 대미지가 누적될수록 올라가는 '분노게이지' 시스템은 또 하나의 특이요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갈렸던 칼맞대기 시스템)
꿀딴지곰 : 원래 ‘사무라이 쇼다운’에서는 타치바나 우쿄가 하오마루의 라이벌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를 베이스로 한 하오마루와 사사키 코지로를 베이스로 한 우쿄는 게임에서도 라이벌 설정이 되기에 적합했죠. 하지만 실제 게임으로 보자면 하오마루는 호쾌하고 정통적인 검법을 보여주는 반면 우쿄는 폐결핵에 걸려 콜록거리는데다 츠바메가에시 등 니가와 전략을 펴는 편이어서 라이벌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SNK에서 다시 전략적으로 투입한 캐릭터가 바로 키바가미 겐쥬로 입니다. 하오마루처럼 호쾌한 검법, 장풍과 승룡권 계열로 류와 켄 같은 라이벌 의식이 가능하고 살인 청부업자라는 설정도 하오마루와 딱 대비되지요. 거기에 동문이라는 설정까지! 아주 딱이죠.
(호쾌한 하오마루의 검법. 참 매력적입니다)
조기자 : 오.. 하오마루와 겐쥬로가 서로 동문이었군요?
꿀딴지곰 : 네 그렇습니다. 게임 설정상에서 하오마루는 '야규 쥬베이'에게 패하고 난 뒤 더 강해지기 위해 산에 올라 수행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니코친'이라는 스승을 만나서 수련할 때 '키바가미 겐쥬로' 함께 수련을 하게 됩니다. 그때 함께 배웠다는 설정 때문에 하오마루와 겐쥬로는 검법 자세가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 공격력이나 캐릭터 성능도 비등비등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겐쥬로는 이오리의 모티브 캐릭터 같은 존재죠. 둘 다 성씨에 신(神)이 들어가고, 등짝의 초승달 문양에 머리 색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3단 공격도 비슷하지요. 그런 게임 외적인 관계도 살펴보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질 수 있겠지요.
조기자 : 이야 하오마루와 겐쥬로. 다시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를 플레이해보고 싶어지네요. 겐쥬로의 3단은 어떻게 막아야 제대로 막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OTL
아, 이 이야기를 빼먹을 뻔 했는데요, 참고로 아프리카TV에서 ‘고인물 게임대전 시즌2’를 하는데 거기에 ‘사무라이 쇼다운1’이 종목으로 들어가있더군요. 아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 시즌1과 달리 크라운 게임기로 진행한다고 하니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준비중인 ‘사무라이 쇼다운1’)
조기자 : 그리고.. 하오마루와 겐쥬로의 대전 영상도 살펴보시죠.
사무라이 쇼다운2 하오마루와 겐쥬로 대전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bVjql15_N2Q
사무라이 쇼다운6 하오마루와 겐쥬로 대전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_zAfVvbdE_0
<철권 시리즈, 카즈야 VS 헤이아치>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 난 두 캐릭터. 철권의 영원한 앙숙인 카즈야와 헤이하치)
(여러분은 지금 패륜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이러쿵 저러쿵해도 부자지간인 두 사람)
꿀딴지곰 : ‘철권’ 시리즈는 스토리 상으로도 많이 꼬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막장 드라마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카즈야와 헤이하치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시마 가문은 예로부터 극한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가문이었고, 인간을 초월한 이 가문의 사람들이 서로 격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싶기도 합니다.
조기자 : 사실 ‘버추어파이터’를 좋아하는 저에게 ‘철권’의 숨막힐 듯 흥미진진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정말 부러운 것이었습니다. ‘버추어파이터’의 스토리는 제프리가 상어를 잡기 위해 어군탐지기를 구하려고 대회에 참가했다.. 그 따위 수준이었거든요. 그에 비해 ‘철권’은 이렇게나 두근거리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니.. 남코 대단합니다!
꿀딴지곰 : ㅋㅋ 여튼 게임 얘기로 넘어가보면, 각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카즈야와 헤이하치는 엄청난 전투를 벌이게 되죠. 그냥 싸움이 아니라 목숨을 건 대결을 하고 서로를 몇 번이나 죽이려 했던 거죠. 철권1에서는 카즈야가 승리하는 모습이었지만 철권2에서는 헤이하치가 승리했는데요, 뒤늦게 ‘철권7’에서는 다시 카즈야가 승리하게 되죠.
둘의 대결은 승패 보다는 데빌의 힘이라든가 진 순옥살과 멸살호파동 등 연출이 극대화되는 시리즈 별 명장면들을 떠올려봐도 재미가 배가될 것 같습니다.
조기자 : 카즈야와 헤이하치의 영상을 몇 개 준비했으니 보시죠.
철권7 카즈야와 헤이하치 대결 : https://www.youtube.com/watch?v=PryaAm8zYlI
철권1과 철권7의 카즈야와 헤이하치의 대결 비교 : https://www.youtube.com/watch?v=XmSZFqSuHfs
<역전재판 : 나루호도 류이치 VS 미츠루기 레이지>
(묘하게 상반된 분위기의 두 사람)
(나루호도의 전매특허 ‘이의 있소’!)
(미츠루기 레이지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게임 내 라이벌로 기록될 두 사람)
(영화는 안나오는 게 좋지 않았나…)
꿀딴지곰 : ‘역전재판’은 2001년에 게임보이어드밴스(GBA) 용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본격 법정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나루호도 류이치 라는 변호사 직업의 주인공이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특히 ‘이의 있소!’ 라는 상징적인 문구는 유저분들 사이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익숙한 유행어가 될 정도였죠. 완전 일본어 게임이지만 아마추어 한글화팀 ‘한마루’를 통해 한글화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역전재판’ 시리즈를 즐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기자 : 사실 아마추어 한글화로 이 게임을 접했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캡콤이 한글화를 해주었다면 제일 좋았을텐데.. GBA 시절에 캡콤에서 그런 여력이 없었을 것 같고요, 뒤늦게 한글화로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의 재미와 감성에 대해 파악하게 되셨죠.
꿀딴지곰 : 우선 변호사인 나루호도는 이 ‘역전재판’ 세계관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겠죠. 파란 정장과 뾰족머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해서 ‘역전재판 1, 2, 3’ 내내 최강자 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 플레이는 유저분들이 하는 것이지만) 저는 ‘얼티밋 마블 VS 캡콤 3’에도 등장하는 것도 너무 웃겼었네요.
조기자 : 미츠루기 레이지와는 변호사와 검사로서 맞부딪힐 수 밖에 없는 사이였죠. 개인적으로 1편에서는 미츠루기 레이지가 신참 변호사인 나루호도를 엄청나게 얕보지만, 2편부터는 꽤 얌전해지고 존중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등장한 나루호도)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나루호도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미츠루기 레이지 또한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죠. 역전재판 1부터 출연하여 나루호도에게 무릎을 꿇고 말지만 엄청난 인지도로 인해 별도의 ‘역전검사’라는 타이틀이 출시되기도 했었죠.
미츠루기 레이지란 이름 자체가 ‘단 칼에 베일듯한 긴박감’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데요, 이 이름이 캐릭터 성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 엘리트 출신으로 승승장구한 검사 캐릭터이기 때문에 늘 상대방을 깔보는 듯한 말투이지만 또 지적을 받으면 확 무너지는 모습도 게임의 극적인 반전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네요.
역전재판5 나루호도와 레이지 : https://www.youtube.com/watch?v=oGZ863Ux9uo
역전재판 실사 영화 : https://www.youtube.com/watch?v=20xsntIVokk
<마계촌 시리즈, 아서 VS 레드아리마>
(마계촌, 레드 아리마와의 악연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각종 포스터를 봐도 레드아리마는 주연급 위치를 놓치지 않는다)
(두 캐릭터는 마계촌 시리즈가 단종?되는 그 순간까지 악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꿀딴지곰 : 1985년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캡콤의 ‘마계촌’. 오락실 좀 다녀본 사람 치고 이 게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초창기에 이 게임의 난이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요, 무덤 속에서 솟아 올라오는 시체라든가(좀비), 눈이 빨간 까마귀, 외눈박이 도깨비, 붉은색의 악마인 '레드아리마' 등등 괴물들도 그렇고 난이도가 어렵다보니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호러'라는 게임으로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조기자 : 확실히 ‘마계촌’이 난이도가 높은 대명사 중 하나였죠. 초창기 아케이드 버전과 패미콤 버전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난이도가 높죠. 어린 시절에 그걸 못 깨서 어찌나 발을 동동 굴렀던지요. 지금은 그냥 유튜브 클리어 영상 보고 만족합니다. ^^
꿀딴지곰 : 특히나 '마계촌'을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저 '레드 아리마'가 얼마나 짜증나는 캐릭터인지 말이죠. 스피드가 상당한데다 종횡무진 하늘을 날아다니고.. 또 패턴 파악이 무척이나 어려워서 맞추기 조차 힘든 적 캐릭터가 바로 '레드 아리마' 죠.
조기자 : 왜 ‘레드 아리마’가 그렇게 까다로운 적이 됐나요?
꿀딴지곰 : 일단 '레드 아리마'는 '마계촌'의 다른 적들처럼 정해진 패턴으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물론 정해진 패턴이 있긴 합니다만, 그 패턴이 주인공 공격에 반응한다는 차이점이 있죠. 즉 주인공이 무기를 던지면 그걸 피하면서 하늘 위로 올라가 버리고, 또 맞추기 어렵게 타원을 그리면서 내려오면서 몸통박치기를 하고.. ㅠ_ㅠ 또 좀 공격하려고 하면 주인공의 공격을 피해서 도망가고, 위에서 도발하듯이 꺅꺅 거리고.. 아오. 정말 짜증나는 캐릭터였죠.
거기다가 한 마리면 말을 안해요. 스테이지 후반으로 가면 레드 아리마가 여러 마리가 등장하지 않습니까! 그럼 진짜 눈물납니다. 패드를 던져버리고 싶어지는 거죠...
조기자 : 휴.. 엄청 당하셨군요. 그래도 그런 카리스마? 덕에 현재까지도 ‘레드 아리마’는 각종 신작에도 출연하며 굳건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게임보이용으로 출시된 레드 아리마. 엄청 재미있었다)
(이 강렬한 슈퍼패미콤용 레드 아리마 패키지를 보라; )
조기자 : 이런 식으로 캐릭터가 확장되어가는 모습은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마계촌 영상과 레드아리마 동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
마계촌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uIhyjrXVhzg
SNK VS 캡콤 레드아리마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rGY4aA6Eg_w
[게임 밖에서 라이벌로 지내온 캐릭터들도 있다!]
조기자 : 두 번째 테마로 넘어왔네요 교수님. 두 번째 테마는 게임 밖 라이벌이로군요?
꿀딴지곰 : 네 그렇습니다. 하나의 게임에서도 라이벌로 분류되는 캐릭터들이 있었습니다만, 게임 밖에서도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라이벌로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있는 법이거든요. 제작사가 달라서 서로 견제하기도 하고 대등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그런 멋진 라이벌 캐릭터들을 추려봤습니다.
<캐릭터의 대명사로 빠질 수가 없는 이들, 마리오 VS 소닉>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캐릭터이자 라이벌인 마리오와 소닉)
(아베의 마리오 코스프레. 콧수염만 있었다면 완벽했을텐데)
조기자 : 이전에 일본의 아베가 마리오 코스프레를 하고 올림픽 홍보를 한 적이 있었죠. 그때 그 광경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옆나라 일본은 국가의 수장이 세계적인 행사에서 '이것이 우리의 문화이자 콘텐츠다' 라면서 마리오 복장을 했는데, 이게 한국과는 너무 대조적이었거든요. 한국은 여성부에서 게임 죽이기 혹은 게임업계의 돈을 빨아먹으려고 눈이 빨간데.. 정말 다르다라고 느꼈었네요.
꿀딴지곰 : 그게 바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적 차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세계를 뒤흔들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인식하느냐, 중고등학생들 공부 못하게 하는 마약 같은 것이냐 라는 인식 전환 이슈지요. 여튼 조기자님이 이렇게 마리오 얘기를 하셨는데, 소닉과 마리오는 그야말로 일본의 양대 게임 캐릭터라고 할 만큼 유명하고 또 대표되는 캐릭터들입니다.
굴뚝을 넘나들며 버섯을 해치워가며, 공주를 구하러 가는 마리오와 스피드를 무기로 빠른 전진을 통해 동물들을 구출하려는 푸른 고슴도치의 행보는 영원히 전세계 게이머들에게서 축복을 받겠지요.
조기자 : 저는 전세계에 부는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이 두 캐릭터에게도 왔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베이징2008 마리오&소닉 올림픽 게임즈! 게임업계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콜라보레이션. 2008 올림픽 게임즈)
(이후 올림픽 게임 시리즈는 계속 이어진다)
꿀딴지곰 :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게임 시리즈는 세가에서 만드는 두 캐릭터의 콜라보 시리즈죠.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년 간격으로 계속 게임이 등장했는데요, 최신판인 리우 올림픽 버전에서는 최대 41명이 등장하면서 콜라보 세계관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되었죠.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다양한 닌텐도와 세가의 캐릭터들이 까메오로 출연하듯 관중이나 심판으로 등장하는 것도 볼거리이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는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2016 올림픽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zPGiZTAx9A
자세한 소개가 나와있는 위유 버전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RilBpXJ9n8
<영원한 게임 히로인 라이벌, 춘리 VS 마이>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투샷)
(이런 식으로 따라하는 여성 코스플레이어 분들이 많다...) 출처 : LY Photo(@Rumi25g)(@heee__N)
https://twitter.com/Lovelyuki_photo/status/835814670082560001
꿀딴지곰 : 현재 20-50대 남성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대전격투 게임의 히로인을 먼저 소개해야죠. 바로 ‘춘리’와 ‘마이’입니다. 2D대전격투 게임업계에 엄청난 명작들이 많지만, 크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킹오파' 시리즈로 양분되는 가운데에, 그 게임의 대표 히로인이었던 두 캐릭터가 라이벌로 묘사되는 건 불가피한 일이었겠죠.
(시리즈별 춘리의 변화)
처음 ‘스트리트파이터2’에 등장했던 춘리는 현재 ‘스트리트파이터5’까지 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캐릭터 중 하나로 성장해왔죠. 중국의 권법소녀라는 컨셉인데, 아무래도 힘센 남자들과 대등하게 싸우는 여성을 표현하려다 보니 권법을 익힌 컨셉으로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강한 캐릭터이지만, 게임 내에서 승리를 했을 때에 귀엽게 뛰고 손으로 V자를 하고.. 그리고 백열각을 할 때 얍얍얍얍 소리 등 여성성도 확실했죠.
(시리즈별 마이의 변화)
그에 비견되는 시라누이 마이는 ‘아랑전설2’에 처음 등장한 여성 캐릭터입니다. 역시나 첫 등장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았던 여성 미녀 캐릭터죠. 사실 ‘아랑전설2’에 등장했던 ‘시라누이 마이’는 옷의 노출도에 비해 동작이나 공격법 자체가 외설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라인이동 시스템 때문에 엉덩이가 많이 노출되는 부분은 제외하고요;)
대놓고 섹시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 보다, 무언가 열정적으로 적과 상대하려는 비장한 분위기 같은 게 있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 전혀 외설적으로 생각되진 않았죠
(엄청난 퀄리티의 춘리 코스플레이어)
(자신감 있으신 분들의 마이 코스플레이어들)
조기자 : 음.. 캐릭터 성능으로 보자면 춘리는 대전 격투 게임 캐릭터의 측면으로 봤을 땐 빠르고 기본기가 강하고, 또 늘 상대하기 까다로운 캐릭터였습니다. 시리즈 초반에는 날라차기와 견제 위주로 싸우던 캐릭터인데, 시리즈가 발전하면서 장풍도 가지게 되고 필살기로 적의 장풍을 통과하는 등 강력함을 자랑하게 되죠.
마이 또한 전체적으로 기본기도 좋았습니다. 부채를 활용한 장풍 공격도 있고, 하단 강킥도 길었죠. 그리고 불을 활용한 회전 공격도 연속기와 견제기로 쓰기 좋았습니다. 저는 챙신잔을 플레이하느라 주력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뒤로 잘 빠지고 장풍 견제하면서 싸우는 마이는 상당히 강력한 적이었습니다.
(SNK VS CAPCOM CHAOS의 한 장면.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꿈의 대결이 가능해졌다)
꿀딴지곰 : 두 캐릭터의 대결은 SNK와 캡콤의 콜라보레이션 이후 성사되었지요. 특별한 성능 우위 등을 말하기 전에 게임 밖 라이벌로 군림했던 두 캐릭터가 한 화면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동할만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SNK VS CAPCOM CHAOS 마이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Ft3-HDZfZX4
정식 출시는 아니지만 두 캐릭터의 흥미로운 대결을 구경할 수 있는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dYGnQD9tG3E
<녹색 괴물로 통한다, 겐안 VS 브랑카>
(녹색괴물의 대명사 중 하나인 시라누이 겐안)
(마찬가지로 녹색을 자랑하는 브랑카)
꿀딴지곰 : 사실 이 두 캐릭터를 보고 웬 라이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그렇긴 합니다 별로 라이벌로 와닿을 건 없지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 캐릭터는 꽤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녹색인 것. 브랑카는 스트리트 파이터2 시절에는 노란색이었지만 이후부터는 계속 녹색으로 변신했었거든요. 이제는 아예 녹색이 정착된 모습이어서, 겐안과 브랑카 모두 녹색괴물입니다.
두 번째는 회전형 기술을 쓴다는 것. 브랑카의 롤링어택과 겐안의 육전찌르기 모두 회전계 기술입니다.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는 겐안과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브랑카)
세 번째는 둘 다 마음이 무지 착하다는 것. 겐안은 마계인이지만 가족이 있으며 아주 자상한 아버지로 묘사되고 있고, 브랑카 또한 흉폭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아들이죠. 이런 반전 매력까지 곁들이면서도, 격투 게임적으로는 '난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좋아' 라고 외치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점도 공통점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두 캐릭터를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ㅋㅋ
조기자 : 그 그렇군요. 사실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묘한 공통점 같습니다만, 이 두 캐릭터가 또 이런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하하
시라누이 겐안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IWmrenXw7kk
브랑카 대전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gl8G7dIj9s
<자신감으로 대결한다, '건버드' 유안 낭 vs '전국 블레이드' 코요리>
(건버드의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유안 낭'. 손오공의 모에화 캐릭터다)
(전국 블레이드의 코요리)
(매력적인 두 캐릭터들. 자신감이 넘친다)
꿀딴지곰 : '건버드'와 '전국 블레이드'는 둘 다 아주 명작 슈팅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두 캐릭터가 라이벌인지는 여기서는 딱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응?)
조기자 : ㅋㅋ 그럼 게임 설명과 캐릭터 성능 위주로 소개해주시죠.
꿀딴지곰 : 네에 ㅎㅎ '건버드'는 1994년도에 처음 모습을 선보인 명작 슈팅 게임이죠. 이전 게임들은 대부분 전투기로 공중전을 벌였던 대신 '건버드'는 사람이 날아다녔고 또 매력적인 캐릭터 성으로 어필을 했었습니다. 이 유안 낭 캐릭터도 건버드를 아우르는 매력덩어리 캐릭터죠. 딱 봐도 생각나는 건 여자 손오공이라고 할까요?
멋진 몸매와 함께 캐릭터 성능도 좋아서 엄청 환영을 받았죠. 버튼을 눌러서 모아 쓰는 차지샷이 빠른데다가, 이 여의봉 날리기가 상대의 공격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보니 계속 적들 앞에서 깔짝거리며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빨리 죽는 분들도 계셨죠.
조기자 : 저도.. 유안낭 선택해서 앞에서 깔짝거리다가 죽은 게 한두 번이 아니네요;
꿀딴지곰 : 두 번째로 코요리 또한 슈팅 게임을 통틀어서 가장 매력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별명은 '망나니 무녀' 라고 불리우고요, '전국 에이스' 때는 적당한 몸매였는데 '블레이드' 때는 확 부각되었네요. 게임 내에서의 캐릭터 성능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또 폭탄이 위기 회피용이 되지 않다보니 상급자용으로 봐도 무방한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여튼 슈팅 게임 내에서 최고의 누님 캐릭터로 명성이 자자한 인기 캐릭터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에게서 회자되고 있지요.
전국 블레이드 코요리 : https://www.youtube.com/watch?v=5voyJdwBx3A
건버드 유안낭 : https://www.youtube.com/watch?v=I54n_N1NxRc
꿀딴지곰 : 휴우.. 조기자 님. 오늘도 이 정도로 마무리할까 싶습니다. 시간도 많이 늦었고, 또 오늘 마감중인 다른 일이 있지 않습니까 ㅎㅎ
조기자 : 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꿀딴지곰 교수님과 제가 요즘 한참 게임 관련 교과서를 집필하고 있다보니 시간이 많지 않네요. 마침 목요일인 오늘이 교과서 집필 1차 마감일.. 이번 라이벌 포스팅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요, 조만간 또 멋진 라이벌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완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기자 : ㅋㅋ 네에. 그럼 이정도만 하시죠. 오늘은 이렇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 속 라이벌 캐릭터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 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