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요시 칸다 PD "바하 RE:2에서 원작의 공포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것"

캡콤과 게임피아는 금일(31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캡콤의 기대작 '바이오하자드 RE: 2'(이하 '바하 RE:2')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캡콤 츠요시 칸다 PD
캡콤 츠요시 칸다 PD

이번 행사에서는 바하 RE:2의 개발을 총괄한 캡콤의 츠요시 칸다 PD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을 시연하고, 내부 콘텐를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되었으며, 현장에 마련된 바하 RE:2의 데모버전 시연이 진행되어 게임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1998년 발매되어 전세계에 좀비 붐을 일으킨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20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바하 RE:2'는 '라쿤 시티'에서 발생한 전염병 사태를 배경으로 주인공 '레온'과 '클레어' 여정이 다시 펼쳐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E3 2018 소니 컨퍼런스
E3 2018 소니 컨퍼런스

특히, 이번 리메이크 버전의 경우 캡콤 자체 엔진 'RE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바이오하자드 2' 특유의 공포 요소에 현실적인 비주얼과 사운드, 새로운 카메라 시점 및 최신 콘솔에 최적화된 컨트롤 방식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칸다 PD는 직접 시연을 통해 게임의 컨셉과 이전작과 달라진 부분을 소개했다. 칸다 PD는 이번 작품은 주인공이 레온과 클레어 2명으로 각기 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바이오 하자드7을 위해 개발하 'RE 엔진'을 활용해 그래픽 표현과 리얼리티와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손전등이나 빛의 유무에 따라 어둠 속에서 겪는 공포를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숄더뷰 시점으로 극대화 하여 더욱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작에서는 타자기에서 잉크가 있어야 세이브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세이브를 할 수 있고, 오토 세이브 기능을 지원해 세이브를 안 했다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일이 없어지는 등 게임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E3 2018 소니 컨퍼런스
E3 2018 소니 컨퍼런스

여기에 칸다 PD는 캐릭터의 스토리도 새롭게 각색되어 원작과 다른 전개로 진행되며, 원작에서 깜짝 놀라는 부분을 다르게 뒤틀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퍼즐이나 진행에 대한 힌트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원작과는 달리 초반 플레이의 주요 목표가 주변의 사물을 통해 드러나는 등 직관성이 더 강화되었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리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바하 RE:2'는 원작을 존중하는 동시에 현 시대에 맞춘 새로운 요소를 넣어 원작을 즐긴 이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 모두 바이오하자드가 담고 있는 호러 서바이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렸다고 강조했다.

캡콤 츠요시 칸다 PD
캡콤 츠요시 칸다 PD

"워낙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바이오하자드2가 어떤 게임인지는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개발진은 원작을 존중하며, 백지에서 새롭게 게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느 게임의 좀비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굉장히 무섭고 끈질긴 좀비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랫 동안 기다려 주신 바하2의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3개월이 남은 발매 기간 동안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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