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추억 되살리는 뮤온라인H5, 삶의 쉼표가 되는 게임이고 싶다
뮤 오리진 시리즈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웹젠이 또 하나의 뮤 IP 게임을 꺼내들었다.
웹젠이 지난 10월 31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한 뮤온라인H5는 뮤 IP 기반으로 개발된 HTML5 게임으로, 협동과 경쟁, 성장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 '뮤'의 개성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자동성장형 게임 방식을 도입해 여러 캐릭터들을 같이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뮤오리진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뮤 IP 게임이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겟층이 겹칠 수도 있지만, 지난 10월 12일부터 4일간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뮤오리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개성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뮤온라인H5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웹젠 국내사업1실 그린사업팀 유관민 파트장과 김세정 PM은 테스트 기간 동안 과거 뮤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며, 뮤온라인H5만의 개성있는 플레이가 뮤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뮤온라인H5 서비스를 결심하게 된 것은 서로 다른 매력을 통해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가 될 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웹젠이 뮤온라인H5 서비스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캐릭터가 성장하는 자동성장형RPG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꺼둔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경험치를 획득하기 때문에, 뮤온라인이나 뮤오리진 시리즈를 즐기는 상황에서도 잠깐 잠깐 접속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데리고 다니면서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 뮤 IP 게임들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뮤 IP가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캐릭터 성장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자동 성장을 통해 육성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협동과 경쟁 등 기존 뮤온라인의 장점도 그대로 계승했다. 웹젠에서 방치형이라는 일반적인 용어 대신 자동성장형이라는 용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직접 조작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예전 PC온라인 시절만큼 활발하게 이뤄지는 커뮤니티가 예전 뮤온라인 전성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기 때문이다. 김세정 PM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정식 서비스 전 테스트 때에도 뮤오리진보다 더 뮤온라인이 더 생각나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용자 입장에서 유용한 보상이긴 하지만 매일 해야 하는 숙제 같은 피로감을 주기도 하는 일일 퀘스트를 다음날에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전반적으로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물론 게임인 만큼 직접 붙잡고 모든 콘텐츠를 빠짐없이 즐기는 것이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비결이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스마트폰을 혹사시키지 않아도, 다른 이용자들과 커뮤니티를 즐기면서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유관민 파트장은 요즘은 하드코어 RPG들이 많아 이용자들에게 많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뮤온라인H5는 다소 연령층이 높은 뮤 팬들에게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게임으로 자리잡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웹젠이 이번에 준비한 이벤트 상품들을 보면 명품 양복, 고급 만년필 등 오랜 기간 뮤를 잊지 않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느낌이 담겨 있다.
“HTML5 게임이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을 우선 출시한 것은 접근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용자분들이 원하면 계속 플랫폼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것이 HTML5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뮤온라인H5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많은 국내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술로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을 얼마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콘만 클릭하면 되는 모바일 버전이 이용자 입장에서 훨씬 편하며, 대용량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HTML5게임의 특징은 다른 모바일 게임과의 경쟁에서도 차별점이 될 수 있다. 유관민 파트장은 이미 서비스 중인 중국에서도 안드로이드 버전 이용자들이 가장 많다며, 한국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 버전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다가, 이용자들의 요청이 많아지면 추후 플랫폼 확장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1년 정도 먼저 서비스된 게임이기 때문에 업데이트할 콘텐츠는 충분히 확보된 상태입니다. 다만, 국내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중국, 대만보다 업데이트 일정을 더 빠르게 가져갈 계획입니다”
유관민 파트장의 말에 따르면 정식 출시 이후 한달 이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규 캐릭터는 물론, 향후에는 서버간 경쟁 구도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콘텐츠 소모가 빠른 자동성장형 게임이긴 하지만 길드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경쟁적인 콘텐츠 소모 경쟁보다는 많은 이들이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면서 뮤의 추억을 되살리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솔직히 요즘 서비스되고 있는 최신 모바일 게임과 비교했을 때 그래픽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이미 서비스 중인 뮤 IP 게임들도 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이용자분들이 옛날 뮤 추억이 되살아난다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무척 힘이 났습니다. 요즘 하드코어한 게임들이 많아서 게임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뮤온라인H5이 기분 좋은 게임, 삶의 쉼표가 되는 게임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