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넥슨의 2019년을 확실히 책임질 대작 트라하
넥슨의 야심작 트라하가 지스타 2018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 11월 7일 넥슨 지스타 간담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트라하는 무려 14종에 이르는 쟁쟁한 라인업을 뒤로하고 가장 전면에 나선 것은 물론, 이전까지 모바일게임이 거둔 성적을 웃도는 결과를 기대한다는 넥슨의 자신감까지 더해져 업계의 시선이 쏠려 있는 상황.
특히, 이번 지스타 2018 현장에서 트라하의 초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어 게이머들에게 자신들이 공언한 하이앤드 MMORPG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 2018에서 확인한 트라하의 모습은 넥슨의 호언장담 그대로였다. 게이머는 특별한 힘을 지닌 '트라하(Transcend Human Ability)'로서,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과 물의 힘을 숭배하는 '나이아드' 두 왕국 중 하나의 세력에 소속되며, 각 진영마다 다른 시작마을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한 뒤 가장 먼저 눈으로 확인한 그래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제작된 트라하의 그래픽 퀄리티는 현 모바일 MMORPG 중 가장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뒤지지 않았으며, 캐릭터의 움직임과 스킬 이펙트 역시 수준 급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컨셉의 악세서리와 얼굴, 머리카락, 체형 등 모바일 게임 보다는 온라인게임에 어울릴 수준의 방대한 커스터마징을 제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 역시 쏠쏠했다.
여기에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고, 초원, 설산, 사막 등 사실적인 자연 배경 속에 마을, 도시와 같은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각 오픈필드에서 플레이어는 이동 제약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대검, 쌍칼, 활을 넘나드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이었다. 트라하의 모든 캐릭터에게는 3종의 무기가 제공되며, 전투가 벌어지기 전 상황에 맞는 무기를 세팅하여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특히, 이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무기를 사용하고 역할을 달리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스킬 및 아이템을 조합해 '탱커', '딜러', '힐러' 클래스로 거듭날 수 도 있다.
또한, 타이밍을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추가 대미지를 제공하는 '타이밍 스킬', 스킬 버튼을 누르는 동안 지속 스킬이 발동되는 '홀드 스킬' 등 차별화된 특수 스킬을 구현해 전투 조작의 개성을 부여했다.
더욱이 막강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대검, 빠른 공격 속도와 이동이 가능한 쌍검, 멀리서 적을 요격하는 활 모두 수준급의 액션과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무기를 변경할 때마다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가 변경되어 향후 공개될 트라하의 장비 컨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비록 지스타 빌드인 점을 감안해 즐길 수 있는 스토리는 매우 짧았지만, 다양한 범위 공격과 효과를 지닌 소환수 및 마치 다크소울을 연상시키는 다이나믹한 보스전 등 게임의 매력이 곳곳에서 풍겨 나와 향후 게임 출시를 절로 기다리게 할 정도였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18에서 트라하의 시연존을 운영하는 동시에 트라하의 두 인간 왕국인 불칸과 나이아드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총 세 개의 오픈 필드와 여섯 개의 무기 (대검, 방패, 쌍검, 지팡이, 너클, 활)를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으며, 컨트롤과 공략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는 솔로 던전 1종과 진영 별 강력한 필드 보스 1종을 최종 미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스타 2018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트라하는 넥슨 부스 체험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