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어서와 오랜만이네~" 마비의 추억을 느껴보자 '마비노기 모바일'

누군가 본 기자에게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함께 게임을 즐기며, 같은 콘텐츠를 즐기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을 꼽을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 기능은 모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이며, 이러한 커뮤니티가 활발히 진행된 게임은 현재까지도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

이번 지스타 2018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런 커뮤니티 게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비노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계승한 MMORPG다. 원작의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원작의 느낌을 스마트폰에서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전달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아울러 상/하의 조합은 물론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 있고, 살을 찌우거나 뺄 수 있는 등 현실감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인 마비노기 모바일의 시연버전에서는 최대 15분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연 전용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시연버전은 초반 랜덤으로 설정된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지만, 게임 시작 후 모든 직업군의 의상이 지급되어 있어 다양하게 착용해 볼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참가자들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타일로 새롭게 바뀐 '티르코네일'에 모여 핵심 콘텐츠와 함께 MMORPG를 즐길 수 있다. 원작과 동일한 여민정 성우가 직접 녹음한 '로나' 캐릭터와 함께 간단한 튜토리얼을 시작하게 되고,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NPC를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이야기 힌트를 얻을 수 있고, 대표 몬스터 '곰'과 인스턴스 파티 전투, 양털 깎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물론, 15분에 달하는 시연버전 중 이동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해 게임 특유의 장점을 찾기는 어려웠으나, 이번에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분위기는 제대로 살린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