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블소’를 통째로 갈아 넣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올해 지스타 2018 무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다. 지난 10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12월 6일 출시 할 것을 예고했고, 지스타 현장에서는 시연 버전이 공개되며 게이머들을 미리 만난다. 지스타 2018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서는 모양새다.
‘블소 레볼루션’ PC용 원작 ‘블레이드&소울’을 넷마블이 모바일로 구현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의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말 그대로 혁명을 일으켰으며, ‘블소 레볼루션’으로 두 번째 혁명을 꿈꾸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나본 ‘블소 레볼루션’의 모습을 ‘블소’ 그 자체다. 언리얼 엔진3로 제작된 원작처럼, 최신의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블소 좀 즐겨본 게이머라면 캐릭터나 배경 등 ‘블소’의 모습이 ‘블소 레볼루션’을 통해 그대로 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양 판타지 푸으의 뛰어난 그래픽을 모바일 기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이번 지스타 2018 시연 버전에서는 지난해 시연 버전보다 더 완성도가 높고, 많은 즐길거리를 담았다. 원작의 다양한 무공 연계와 액션 시스템, 원작의 핵심 요소인 경공을 구현해 물위와 하늘을 넘나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용맥을 타고 움직이는 박진감 넘치는 모습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단 두개의 버튼 만으로 쉽게 경공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오픈 필드에서 활강하고 질주하는 재미는 경공만 가지고도 체험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전한다.
여기에 이번에는 ‘블소 레볼루션’의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무일봉에서 홍문파의 제자가 된 날, 주인공은 튜토리얼을 통해 무공의 기본부터 운기조식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진서연의 습격으로 사형과 사부들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홍문파의 사부인 홍석근이 허약해 보이는 탈을 벗고 본 모습을 보여줄 때의 전율이 그대로 살아 있다.
그리고 스토리는 대나무 마을로 이어지며, 남소유를 만나게 되고 해안의 수비를 진행하는 등 원작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익숙한 장면 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말 그대로 ‘블소’의 이야기를 모바일에 고스란히 옮겨 놨다. 여기에 모바일게임이라는 특성을 살려 조금 더 속도감 있으며, 타이밍에 맞춰 등장하는 시네마틱 연출은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
게임의 후반부도 체험할 수 있다. 후반부 시연을 통해서는 무림맹과 혼천교 두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세력 분재 지역 체험이 가능하다. 상대 세력의 이용자를 물리치면 세력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분쟁 지역에는 보스와 곳곳에 보물 상자도 숨겨져 있어 전투를 계속해서 불러 일으킨다.
캐릭터의 경우 4개 종족인 진족, 곤족, 건족, 린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족에 따라 선택 가능한 성별 및 직업이 달라진다. 작년 시연 버전에서는 린족 남자 캐릭터가 구현되지 않았으나 이용자들의 요청으로 올해 지스타에서는 린족 남자를 추가했다. 추가로 오픈 시점에 공개되는 직업은 검사, 권사, 역사, 기공사 등 총 4종이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직업 종류를 늘려갈 예정이다. 물론 캐릭터 생성시에는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이번 지스타 2018 버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무협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비무와 방대한 필드에서 펼쳐지는 오픈필드 세력전이다. 먼저 비무의 경우 원작이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모바일 버전에서도 심도 깊게 구현됐으며, 는 1:1, 2:2모드를 지원한다. 2:2 모드의 경우 태그매치, 난입 기능도 존재해 전략적인 판단을 필요로 한다.
오픈필드 세력전의 경우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됐다. ‘블소 레볼루션’의 세계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무림맹과 혼천교 두 세력이 양분하고 있으며, 게이머는 게임을 즐기면서 두 세력 중하나를 택하게 된다. 오픈필드 세력전은 이들의 RvR대결인 힘 싸움이다. 이번에는 점령지역 점령과 성문의 요소를 더해 전략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경공을 통해 망루에 올라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폭탄을 던지거나, 해치를 처치해 아군에게 력한 버프를 제공하고, 점령 지역을 획득해 지속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단순한 힘싸움이 아닌 AOS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자랑한다. 싸움은 상대방의 향로를 파괴하거나 주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세력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오픈 이후에는 서버별로 최대 500대 500의실시간 전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지스타에서는 아쉽게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블소 레볼루션’에는 4인 파티 던전과 16인 레이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오픈 이후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커뮤니티 요소도 강조해 문파를 기반으로한 MMORPG의 커뮤니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