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개막하는 오디션 세계대회, 경력 10년 넘는 고수들 수두룩

한빛소프트가 주최하는 오디션 2018 더 월드 클래스 토너먼트 대회가 오는 8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종주국인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태국 등 5개국에서 30명의 선수(국가별 6인 대표)가 실력을 겨룬다. 개인전 1라운드에서는 5명이 1개조를 이뤄 경기하며, 각 조 3위의 선수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종 결승전인 3라운드에서는 6명이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총 상금 규모는 3만달러로 참가 선수 전원은 최소 300달러를 받는다. 1라운드만 통과해도 500달러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5,000달러, 준우승 상금은 3,000달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 선수들이 대부분 10년차 이상인 고수들이 대거 참여해 작년보다 더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인도네시아의 'ID_8thBPearl'(이하 펄)은 11년 전인 13살에 오디셔 게임에 입문해 현재 인터넷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서 마치 컴퓨터가 입력하는 듯한 신들린 정확도를 보여줘 참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다. 펄은 최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Y2mVlFfhTVc)을 통해서도 단 한치의 실수도 없는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펄과 함께 출전하는 다른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모두 오디션 경력 10년 이상의 고수들이다. 특히 올해 19살로 나란히 대회 최연소 참가자에 이름을 올린 'ID_GamaaHF'와 'ID_8thBPARTE'는 8살때부터 이 게임을 즐겼다. 이들은 같은팀인 블랙펄을 꺾고 올해 개인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10년 넘게 오디션을 즐겨온 마니아들이다. 그중에서 올해 39살로 최고령 참가자인 'KR_시노빠'는 2004년 오디션 첫 서비스부터 시작해 무려 13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에 참여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같은 모습의 캐릭터로 통일해 참가하는 중국팀도 각오가 남다르다. 경력 13년인 'CN_xuanlv'는 "개인전 3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중국 내 대회 챔피언인만큼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팀의 경력 13년차 'CN_PUNK'는 "오디션이 나에게 1등을 빚지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중국은 현지 인터넷 방송인 '두유TV' 해설자가 대회 현장에서 직접 중계에 나서는 등 관심이 높다.

대만, 태국팀 출전 선수들도 오디션 경력 8~13년의 고수들로, 자국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이들은 매 라운드에 전력을 다 해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또한 메인 대회 뿐만 아니라 단체전인 국가대항전, 3vs3 Team Match, 커플모드배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이벤트 경기들도 준비되어 있어, 참관 신청자수가 이미 1000명을 돌파한 상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인 이번 대회에 오는 6일 참관 신청 마감을 앞두고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전 세계 오디션 초고수들이 모여 펼치는 이번 대회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빨라지는 손놀림이 마치 컴퓨터가 입력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화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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